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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연고 ‘시민축구단’ 창단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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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9-13 16:26 수정 2017-09-13 16:26 | 신문게재 2017-09-14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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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를 연고로 한 시민축구단이 창단할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 진다.

지역 스포츠 활성화와 유소년 축구 시스템 구축 등 장기적인 측면에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구장 시설 부족과 시민들의 낮은 공감대 등은 풀어야 할 과제로 지목된다.

13일 시와 지역 체육계에 따르면 세종시를 연고로 한 가칭 ‘FC세종 유리스타’ 팀이 내년 시즌 K3 리그 참가를 목표로 창단을 준비 중이다.

인구 평균연령이 36.8세로 젊은 도시답게, 축구를 매개체로 활기찬 도시를 만들고, 구도심과 신도심 주민 간 일체감 형성에 시민구단 창단이 도움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또 지역을 연고로 한 축구단이 없어 유소년 발굴 한계와 기존의 U-12세 이하 선수들이 상위 단계로 올라갈 팀이 없어 인근 지역 떠나는 것을 막기 위해서도 창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FC세종 축구단 창단을 준비하는 신재민 씨는 “오랜 기간 축구 분야에 몸을 담으면서 스포츠 산업을 통한 지역경제와 부가가치가 크다는 걸 알게 됐다”며 “세종시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도시로 축구와 연계해 지역민들의 관심을 끌어들이고 다양한 사업과 연계한다면 좋은 구단으로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민구단 창단 준비팀은 세종시와 일체감을 갖기 위해 팀명 또한 시 상징 조류인 파랑새를 학명 따 ‘FC세종 유리스타’ 정했다.

자본금 또한 축구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들을 모여 연간 운영 예산인 10억원을 조성했다. 세종시가 시설사용 등 승인을 해주면, 오는 29일까지 축구협회에 정식 등록해 내년 시즌부터 참가가 가능하다.

지역 축구계 반응도 우호적이다. 축구협회는 이미 지난 주말부터 동호인을 대상으로 축구단 창단 서명운동을 진행해 300여명이 서명을 받았다. 또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이번주까지 추가로 서명을 받아 시에 축구단 창단의지를 보여줄 계획이다.

정한길 축구협회 사무국장은 “지역 축구 활성화와 유소년 발굴을 위해서는 성인팀이 있어야 하는데, 지역에는 없다보니 선수유출 등 어려움이 있다”며 “이번에 창단을 희망하는 사람이 있는 만큼 지역 연고로 한 시민구단이 실현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장기적으로 연고 축구팀 탄생을 바라지만, 여건상 시기상조라는 분위기가 더욱 강하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현제 세종시를 연고로한 축구단 창단을 제안한 곳이 1곳이 들어왔지만, 구단을 창단하기 위해서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팀으로 해야한다”며 “현재 세종시는 여자축구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하고 있어 여건에 맞지 않고, 시민구단을 창단 한다 하더라도 공모 등 절차를 통해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팀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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