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中企, 중동의 뜨거운 모래바람 속 “수출 훈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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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中企, 중동의 뜨거운 모래바람 속 “수출 훈풍”

- 道 18일~19일까지 이틀간 ‘2017 G-FAIR 두바이’ 성공적 개최
- 도내 中企 60개사 참가해 1,458건의 상담, 10,699만불의 상담, 4,185만불 계약진행

  • 승인 2017-09-21 10:13
  • 김승열 기자김승열 기자
경기 中企, 중동의 뜨거운 모래바람 속
경기도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JW Marriott Hotel에서 개최된 '2017 G-FAIR(대한민국우수상품전)전시장/제공=경기도
경기도는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JW Marriott Hotel에서 개최된 '2017 G-FAIR(대한민국우수상품전) 두바이'를 통해 총 1,458건 10,699만 달러의 상담성과 및 4,185만 달러의 계약추진 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2017 G-FAIR 두바이'에는 전기·전자, 생활소비재, 식품, 산업·건축, 헬스, 뷰티 등 우수 제품으로 무장한 도내 중소기업 60개사가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는 경기도가 중동 지역에서 첫 번째로 개최한 해외 G-FAIR로, 행사기간 동안에는 MENA(중동·북아프리카) 지역 바이어 224명의 바이어를 포함하여 총 1,458명의 바이어가 찾아와 한국 제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먼저 음이온 공기청정기를 제조하는 A사는 상류층을 공략한 디자인과 필터를 물로 씻어 재사용할 수 있다는 점, 타 제품보다 확장된 필터링 성능 등을 강조해 현지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었다.



A사는 현지 C사와의 상담을 통해 두바이 및 인근지역 유통 에이전트 계약체결에 대한 협의를 진행, 가격설정도 중국보다 높은 가격대로 전략적으로 설정하고 바이어 맞춤형의 색, 디자인 등을 제시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초기오더로 연간 약 15만 달러 상당의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LED 제조업체인 B사는 특허까지 획득한 피넛(땅콩) 모양의 LED 제품을 선보여 바이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 결과 두바이와 사우디에 사무소를 보유한 S사로부터 획기적인 디자인이라는 호평을 들으며 7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벌였다.

올해 최초로 개최해 큰 성공을 거둔 이번 'G-FAIR 두바이'는 여러모로 큰 의미를 갖게 됐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우선 사드 이슈로 중국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에게 수출시장을 중동으로 다변화시킴으로써 세계 교역환경의 급속한 변화로 인한 시장 불확실성 최소화와 수출 안정성 제고를 위한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도내 중소기업의 해외지사 역할을 하는 경기통상사무소 GBC 뭄바이와 올해 7월 개소한 GBC 테헤란이 각각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검증된 바이어 32명을 초청함으로써 우리 중소기업의 중동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다.

프라임에너텍(주)의 박미령 대표는 "다양한 중동 전시회에 참가했지만 G-FAIR 두바이는 GBC의 현지 네트워크를 통해 검증된 바이어와 미팅을 진행할 수 있어 상담의 질이 높았다"며, "이번에 상담을 진행한 기업과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해 실질적인 거래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김승열 기자 hanmintop@

경기 中企, 중동의 뜨거운 모래바람 속 '수출 훈풍'
'2017 G-FAIR 두바이'에는 전기·전자, 생활소비재, 식품, 산업·건축, 헬스, 뷰티 등 우수 제품으로 무장한 도내 중소기업 60개사가 참가해 수출상담을 진행하고 잇다./제공=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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