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업무협약은 국가유공자를 예우하고 유가족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한 취지에서 시작됐다.
이에 따라 국가유공자 유가족은 관할 경찰서 교통관리계에 전화나 방문 신청을 하면 장례식장에서 충남지역 장지까지 순찰차의 에스코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충남경찰은 지난해 12월부터 경찰 가족의 운구차 에스코트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올해 7월부터 국가유공자로 서비스를 확대해 유가족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현재 충남경찰청 관할 지역인 세종·충남에는 2만 6000여 명의 국가유공자가 거주하고 있다.
이 서비스가 잘 알려지지 않다 보니 신청자가 많지 않았다. 현재까지 국가유공자 유가족에게 한 서비스는 3차례에 불과했다.
김재원 충남경찰청장은 “국가유공자 유가족과 슬픔을 함께 나누고, 고인이 편안히 가실 수 있도록 것은 국가의 책무”라며 “운구차 에스코트를 비롯해 경찰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예우를 해드리겠다”고 말했다.
대전지방보훈청 관계자는 “나라를 위해 희생·헌신한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을 섬기고 국가유공자의 명예로운 삶을 끝까지 책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구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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