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오피니언 > 편집국에서

[편집국에서] 고 조진호 감독과 대전시티즌

구창민 사회부 기자

  • 폰트 작게
  • 폰트 크게

입력 2017-10-11 16:21 수정 2017-10-11 16:21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
  • 밴드
  • 프린트
KakaoTalk_20161103_063740196
지난 2014년 대전시티즌을 K리그 클래식 승격으로 이끌었던 조진호 감독의 사망 소식을 지난 10일 접했다.

조 감독을 기리며, 앞으로 대전시티즌 감독 선임에 있어 그와 같은 명장이 다시 사령탑에 오르길 기대해본다.

고 조진호 부산 아이파크 감독은 프로축구 K리그의 대표적인 젊은 지도자 중 한 명이었다. 조 감독은 선수 출신 감독이다. 선수 시절부터 주목받았다.

만 21세의 나이로 1994 미국 월드컵 대표팀에 승선했고, 1994년 포항제철 아톰즈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선수 생활은 쉽지 않았다. A매치 13경기 2골로 부진했다. 잦은 부상으로 때문이었다.

2003년 지도자 생활을 시작하면서 그의 능력은 빛을 보기 시작했다. 부천 SK, 전남 드래곤즈, 대전 시티즌에서 코치 경험을 쌓았다.

고 조진호 감독은 2013년 대전시티즌 수석 코치로 부임하다 감독 대행으로 사령탑에 올랐다. 조 감독은 김인완 감독이 와병으로 지휘봉을 잠시 맡으면서 마지막 8경기에서 5승 2무 1패를 거두며 대전시티즌의 가능성과 잠재성을 보여줬다. 이후 2014년 K리그 챌린지 우승을 이끌며 시티즌을 1부 리그 클래식으로 승격시켰다.

2014년 K리그 챌린지 우승 당시 조진호 감독은 "성원해준 대전시민들에게 좋은 선물을 주기 위해 열심히 했다. 클래식(1부 리그)에서는 도전하는 자세로 오래 남을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방심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조진호 감독의 바램은 2015년 5월 성적 부진으로 사퇴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감독 대행이라는 꼬리표를 뗀 지 1년 7개월 만에 대전을 떠나게 된 것이다.

비록 그는 떠났지만, 챌린지 리그를 평정하면서 대전의 축구 열기 불씨를 되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를 기억하는 대전시티즌 관계자들은 SNS를 통해 "믿겨지지 않는 소식에 먹먹함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감독님, 함께 한 영광의 순간, 추억 오래오래 간직하겠습니다. 감독님의 열정 운동장 위에, 축구팬들의 마음속에 오랫동안 기억 될 것"이라며 애도를 보냈다.

아직 리그가 끝나지 않았지만, 대전시티즌은 챌린지 리그 최하위에 속해있다. 감독은 성적부진으로 사퇴한 상태다.

이제는 영영 떠났지만 조진호 감독과 같은 명장이 다시 대전시티즌을 이끌어 축구 열기를 되살리길 바라본다.

구창민 사회부 기자

   이 기사에 댓글달기

포토뉴스

  • `가을을 담다` '가을을 담다'

  • K-POP콘서트 `성황` K-POP콘서트 '성황'

  • 크라잉넛 한경록, 21년 만에 첫 솔로 앨범 크라잉넛 한경록, 21년 만에 첫 솔로 앨범

  • 의녀반수 만덕제 봉행 의녀반수 만덕제 봉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