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장보고한상 어워드 시상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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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장보고한상 어워드 시상식 개최

헌정패, 홍명기 M&L Hong 이사장
국회의장상 정한영 한영 E&C 회장

  • 승인 2017-10-22 07:52
  • 이민철 기자이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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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개최된 완도장보고한상 어워드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를 하고 있다./완도군 제공
전남 완도군과 (사)장보고글로벌재단이 주관하는 2017 장보고한상 어워드 시상식이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 날 시상식에는 신우철 완도군수, 김성훈 재단 이사장(전 농림부장관), 수상자인 홍명기 이사장, 정한영 회장, 김승호 회장, 이재구 동사장, 수상자가족, 글로벌재단 회원, 향우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장보고한상 어워드는 해외에 이주해서 정착에 성공한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장보고대사의 도전 및 개척정신을 계승해 대한민국의 경제와 문화영토를 확장함과 동시에 한인사회발전에 공로가 큰 한상(韓商)들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명예로운 상이다.

2017장보고한상 명예의 전당 헌정패를 받은 홍명기 M&L Hong재단 이사장은 51세 때 듀라코트사를 설립, 세계 특수도료시장을 석권했을 뿐만 아니라 1992년 LA흑인폭동이 일어나자 M&L Hong재단을 설립해 미주한인의 자존감을 살리는 측면에서 300만 달러의 기부를 했다.



특히 미국에 거주하는 차세대 한인의 자존감을 살려주기 위해 도산 안창호 동상을 리버사이드시에 세우고 1909년 미국독립운동의 총본산이었던 대한인국민회관을 복원, 2003년에 개관했으며 자랑스러운 차세대 한국인을 발굴, 정치적 후원을 하는 등 미주사회의 사표가 되었기에 장보고한상 첫 번째 헌정자로 헌액했다.

듀라코트는 200명의 직원에 연 매출 2억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국회의장상을 받은 정한영 한영E&C 회장은 1977년 MBC 탤런트로 입사, 수사반장에 첫 출연했으나 78년에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그 곳에서 노점상, 철공소 직원 등 밑바닥 일을 10여 분야에 종사하면서 인간관계를 터득하고 2001년 중국으로 재이주한 뒤 첨단 클린룸 사업을 전개했으며 2008년 베트남 인텔 클린룸 공사를 수주했다.

한영E&C는 말레이시아, 필리핀, 몽골, 헝가리 등 세계 7개국에 법인을 세워 클린룸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직원은 203명이며 625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산자부장관상을 받은 김승호 짐 킴 홀딩스 회장은 1987년 미국으로 건너가서 이불가게, 지역신문사, 증권 선물회사, 컴퓨터 조립사업, 한국식품점 운영 등 7가지 사업에 실패했다.

2005년 휴스톤에서 슈퍼마켓 내에 김밥 집을 낸 것이 인기를 끌면서 프랜차이즈사업에 뛰어들어 1400여개의 체인점을 개설하는 등 하루 10만개의 도시락을 판매하는 세계 최대 도시락회사를 경영하고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한상의 원조인 장보고의 도전 및 개척정신과 글로벌 마인드 계승을 위한 '장보고한상 명예의전당 건립'과 다양한 장르의 문화콘텐츠를 개발해 장보고 정신의 세계화에 힘쓰겠다"며 "천혜의 자연환경을 이용한 해양헬스케어산업을 육성해 제2의 장보고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완도=이민철 기자 min8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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