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2017금산세계인삼엑스포 32일간 대장정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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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 2017금산세계인삼엑스포 32일간 대장정 마무리

관람객 274만7000명, 지역경제 파급효과 5562억원
주민참여, 외국인 관람객 유치는 목표 대비 15% 수준 아쉬움

  • 승인 2017-10-23 13:14
  • 송오용 기자송오용 기자
'생명의 뿌리, 인삼'을 주제로 개최된 2017금산세계인삼엑스포가 32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관람객 274만7000명, 지역경제 파급효과 5562억원의 성과를 기록했다.

고려인삼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 산업박람회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 이면에 해외 관람객 유치 실패 , 다양한 연계 관광상품 개발 부족, 컨텐츠 개발은 미흡했다는 지적이다.

이동필 조직위원장은 23일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마지막 기자브리핑에서 "지속 가능한 인삼산업 발전을 위한 산업박람회로 자리매김하는 서의 의미있는 성과를 도출했다"며 "앞으로 세계엑스포에 걸맞게 인산산업계가 하나되는 역량결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2017금산세계인삼엑스포의 주요 성과

2017금산세계인삼엑스포는 공식 폐막일 23일 전날까지 주행사장 57만 1000명, 부행사장 217만 6000명 등 모두 274만 70000명으로 목표대비 92%를 기록했다.

이는 당초 목표치인 300만명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2011년도 262만명 보다 13만명을 초과했다.

수출상담은 국내 105개 업체와 해외 24개국 131명의 바이어의 참여속에 3190만불을 기록했다.

목표 대비 106.3%를 달성한 성과다.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생산유발 3607억원에 부가가치 유발 1955억원 등 모두 5562억원 집계됐다.

해외 관람객 유치는 10만명 목표에 비해 1만5000명으로 15%으로 매우 저조했다.

무엇보다도 전 세계인이 함께 인삼산업의 발전방향과 비전을 제시하는 산업박람회로 자리매김하는 계기를 확고히 마련했다는 조직위의 평가다.

국내외 26개 도시(국내 15, 해외 11)가 참여한 가운데 가진 '세계인삼도시연맹' 창립총회 선포는 인삼산업의 글로벌화를 촉진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 2017금산세계인삼엑스포의 성공, 그리고 아쉬운 점

32일간의 2017금산세계인삼엑스포는 단 한 건의 사건사고 없는 행사로 기록됐다.

자원봉사자와 도우미, 경호, 청소요원 등의 적극적인 응대와 경찰, 언론계, 교육청, 범도민?범군민지원협의회 등 지역 기관 단체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력이 돋보였다.

특히 인삼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눈에 보고 느낄 수 있는 각종 체험 및 전시.연출 프로그램의 다양화도 엑스포를 성공으로 이끌었다.

이 밖에 주제관, 생활문화관, 체험관, 식물관 등 총 9개의 전시관 또한 인삼을 활용한 다양한 기능성 식품과 의약품, 이.미용 제품 등을 선보여 고려인삼의 우수성을 재조명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그러나 주민참여 공감대 형성 미흡, 국내외 관람객 유치 차질 등은 아쉬운 점으로 남았다.

특히 일부 관람객들은 "입장권 값에 비해 보고 즐길거리가 부족하다" 등의 불만을 표출해 다양한 컨텐츠 개발 필요성을 숙제로 남겼다.

이동필 조직위원장은 "미흡하거나 부족했던 부분은 조직위원장으로서의 능력부족과 한계였다"며 "이번 엑스포를 통해 앞으로도 농업인과 소비자, 인삼업계 모두가 역량을 결집해 인삼산업의 발전과 경쟁력을 높여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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