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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시장 시장직 상실]대전 공직사회 충격 반응 속 현안 차질.표류 우려

대법원의 상고 기각에 시정 공백 리스크 발생
트램과 사이언 콤플렉스 등 추진 동력 상실
예산 정국 악영향, 내년 산하 기관 수장 공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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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11-14 10:38 수정 2017-11-1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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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택 대전시장
대법원이 14일 권선택<사진> 대전시장의 상고를 기각한 것에 대해 공직사회는 충격에 휩싸였다.

민선 6기 초기부터 3년여 간 시정의 족쇄처럼 작용해왔던 재판문제가 마침내 귀결되면서 이제는 불확실한 미래에서 벗어나게 됐으나 ,시정 책임자의 공백에 대한 우려도 곳곳에서 불거져 나왔다.

A 서기관은 “시정의 총 책임자가 권 시장”이라며 “이번 주만 해도 모든 주간계획이 잡혀 있는데, 그 일정이 모두 취소될 수 밖에 없게 된 것”이라고 평했다.

당장, 권 시장 임기에서 역점 사업으로 추진했던 부처들의 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과 사이언스 콤플렉스, 용산동 현대 아웃렛, 월평 근린공원 민간특례사업, 도안 친수구역 조성사업 등의 추진 동력을 상실한 이유에서다.

이들 사업에는 찬반 여론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어, 권 시장의 이탈로 사업의 장기 표류가 우려된다

B 서기관은 “트램의 경우, 권 시장이 지난 시장과 다르게 건설 방식을 바꾸면서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사업으로, ‘트램=권선택’이라는 이미지가 있다”며 “그러나 주도해온 권 시장이 직무 정지를 받게 되면서 사업이 향후 어떻게 될 지 아무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초래됐다”고 했다.

예산 정국에 미칠 악영향도 염려됐다.

전쟁에 비유되듯이 치열한 지자체 간 경쟁 구도에서 수장의 역할과 비중이 적잖은데, 시는 권 시장의 공백 리스크가 터지면서 타 지자체보다 뒤처질 수 밖에 없는 위치에 놓일 것이라는 관측에서다. 옛 충남도청사 부지매입비와 유성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 등 국비 확보가 없이는 사업이 추진되기 어려운 현안들이 숱한 상황에서 뼈아픈 치명타로 작용할 수 있어서다.

시정 공백 우려는 이뿐만이 아니다.

마케팅 공사는 권 시장이 내정했지만, 내년 1월부터 5월까지 고암미술문화재단 대표를 위시해 테크노파크, 신용보증재단, 시설관리공단의 수장들이 교체되는 시기를 맞이한다.

그러나 임명권자가 없는 상황이기에 새로운 기관장의 선임이 없이 갈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내년 적게는 한달 여, 최장 6개월 가량 공단 및 출연기관의 수장들이 대행체제로 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는 권 시장이 이날 직무 정지를 받게 되면서 이재관 시 행정부시장이 권한 대행을 맡게 된다.
강우성 기자 khaih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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