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안전불감증을 해소하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안전의식을 심어 주기 위한 2017 서천 청소년안전골든벨대회가 17일과 18일 서천초등학교 강당 및 서천국민체육센터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본보가 주최하고 서천군과 서천교육지원청, 서천경찰서, 서천소방서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예선과 본선으로 나눠 서천지역 초등학생 7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으며 안전상식에 대한 교육 및 퀴즈 형식으로 진행돼 안전의식을 고취하는 계기가 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지난 15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사상 최악의 지진사태 이후 곧바로 열린 2017 안전체험교실 행사와 연계해 학생과 지역사회가 재난재해에 대비하고 경각심을 일깨우는 장이 됐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대회 격려사를 통해 "이제 안전의식은 우리 미래를 책임질 학생들이 반드시 체득해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이라며 "서천군은 학생들이 안전하게 생활하며 학업에 정진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 지역사회에 정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련 서천교육지원청 교육장도 "현재의 우리 학생들은 교통사고, 지진, 화재와 같은 재난에 노출돼 있는 실정"이라며 "재난, 사고는 예기치 않게 발생하는 만큼 교육지원청과 각급 학교는 평소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중도일보를 비롯한 언론, 서천군,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역 학생들이 각종 사고와 재난으로부터 안전하게 지켜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본보 최정규 사장은 개회사에서 "우리곁에는 크고 작은 각종 사고가 잇따르고 있지만 안전교육 미흡과 관련 대책 부재에 따른 피해는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안전에 취약한 학생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와 이번과 같은 안전교육 행사를 통해 우리의 미래자원인 학생들을 사고와 각종 재난으로부터 보호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장항중앙초등학교 3학년 배준 군이 최후의 승자로 골든벨을 울려 금상인 서천교육장상을 수상했으며 서천초등학교 신가은, 김재희, 한규현 학생 등 3명이 은상인 서천경찰서장상을 받았다.
또 장항초 이경서, 중앙초 오여진, 서도초 최장군, 기산초 김은총, 서천초 최정연 학생이 동상인 서천소방서장상을 장항중앙초 임연주 학생 등 14명이 중도일보 사장상을 각각 수상했다.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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