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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력발전 주변주민 2명 중 1명 가동중단시 기관지염 개선 경험

주관적 판단의 정확성 위해 의학적 정밀진단 필요
결막염과 천식, 정신질환 환도 역시 증세호전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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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12-07 17:34 수정 2017-12-0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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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삭탄화력발전의 셧다운에 따른 주변지역(10km) 주민의 질환 호전 경험
석탄화력발전소가 가동을 멈추자 기관지염을 앓던 주변 지역주민의 절반 이상이 증세호전을 밝혀 정밀하고 객관적인 의학적 조사가 요구되고 있다.

7일 충남연구원은 지난 6월 한달 간 가동을 멈춘 보령화력 1·2호기와 서천화력 1·2호기 주변 5∼10㎞에 사는 주민 727명을 대상으로 건강실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의사로부터 기관지염을 진단받은 주민 131명의 53.4%(70명)가 증상이 개선됐다고 응답했다.

정부는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대책으로 지난 6월 한 달 간 전국에서 30년 이상 가동한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8기를 일시 가동 중단(셧다운)했다. 충남에서는 보령화력 1·2호기와 서천화력 1·2호기 등 4기가 멈춰 섰다. 이번 기관지염 개선실태는 셧 다운 한 달 이후 조사됐다.

기관지염 다음 많은 결막염 환자의 경우 70명 가운데 50%(35명)가, 천식 44.2%(52명 중 23명)가, 우울증과 스트레스 등 정신질환 환자는 51.1%(45명 중 23명)가 증세가 호전을 답했다.

증상별 상태가 가장 심한 경우를 4로 봤을 때 보령화력의 굴뚝영향권(반경 10㎞) 주민들은 평소 기침(1.079), 가래(1.056), 눈 따가움(1.028) 등을 호소했다. 서천화력 역시 굴뚝영향권역 주민들이 기침(1.559), 가슴 답답함(1.412), 재채기(1.412) 등을 호소했다.

가동중단 기간 보령과 서천화력 주변 지역 주민들 모두는 기침은 각각 0.902, 1.186 등으로 개선됐다고 답했다. 가래와 눈 따가움, 목 따가움, 가슴 답답함, 재채기, 두통 등 신체 증상이 나아졌다고 응답했다.

서천화력 1·2호기는 지난 6월 이후 영구적으로 가동을 멈췄다.

명형남 책임연구원은 "지금은 효과적인 '탈석탄' 에너지정책의 과학적 근거가 될 자료들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주관적인 판단에 근거한 이번 설문 조사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석탄화력 발전 가동 중단에 따른 주민 건강영향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내포=맹창호 기자 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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