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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대전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3일 중학교 3학년 A(15) 군 등 10대 5명을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5명 중 2명은 구속하고 3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A군 등은 지난달 5일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새벽 3시까지 대전 서구 일대에서 같은 학년 B(15) 군 등 10대 2명을 청테이프로 팔과 다리를 묶어 놓고 폭력을 행사했고 이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했다.
이 사건으로 B군은 병원에서 전치 3주를 진단받았다.
B군 가족들은 "가해자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보복하겠다는 협박성 글을 올려 일주일 만에 퇴원 수속을 밟았다"며 "B군은 현재 극심한 불안과 우울 증세 등에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전유진 기자 victory3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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