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정례회 본회의 장면 |
상당수는 자치구청장 등으로의 체급 상승을 꿈꾸고 있지만, 일부는 정작 체급 유지를 위한 공천조차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물론, 공천권을 쥔 지역위원장(당협위원장)들은 입을 닫고 있고 현직 대전시의원 대부분도 공천과 관련해선 언급하지 않고 있다.
위원장들 입장에선 벌써부터 특정인 내정에 따른 이탈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필요가 없고, 대전시의원들 역시 일을 잘못 열었다가 소위, ‘찍힐 수 있다’는 점에서 ‘주군(主君)을 모시고’ 연말 송년행사에만 열중하고 있다.
그럼에도, 일부 대전시의원에 대해선 지역구 내에서 ‘(위원장의) 마음이 돌아섰다’, ‘내부적으론 정리됐다’는 등의 공천 배제설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직접 당신은 안 된다고 하진 않지만, 눈여겨보면 (위원장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다”며 “문제를 일찍 만들고 싶지 않아서 그렇지, 이미 가부에 대한 기본 판단은 내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