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광주광역시 동구청장 김성환

  • 전국
  • 광주/호남

[신년사] 광주광역시 동구청장 김성환

  • 승인 2017-12-29 11:41
  • 이민철 기자이민철 기자
김성환 동구청장 사진
김성환(광주광역시 동구청장)
꿈과 희망이 가득한 행복도시 동구를 만들어갑시다!

존경하는 10만 동구민 여러분!

그리고 자랑스러운 700여 공직자 여러분!

2018년 희망찬 무술년 '황금개띠 해' 새해가 밝았습니다. 우리 동구는 올해 '대지원망(大志遠望)' 이라는 고사처럼 큰 뜻과 원대한 희망으로 원도심 공동화를 극복하고 문화예술과 주민복지, 도시재생이 한데 어우러진 희망찬 한 해를 만들어가겠습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한 해는 열악한 재정여건과 불확실한 정세 속에서 10만 동구민이 함께 힘을 모아 문화예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일자리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따뜻한 공동체 구현, 활발한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명품도시로 도약하는 기틀을 다지는 뜻 깊은 한 해를 보냈습니다.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268건의 민원을 발굴하고 '동구 두드림' 앱을 개발해 단순 민원부터 정책제안에 이르기까지 구정운영 전반에 걸쳐 주민들과 폭넓게 소통하는 디지털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또 적극적인 예산확보 노력으로 주민숙원사업 해결에 필요한 193억 원의 특별교부세(금)를 확보하고 도시개발·재개발 순항, 푸른마을공동체센터 착공 등 활발한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도심 공동화 극복의 전기를 마련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광주 동구 문화재야행 달빛걸음', '지산유원지 토요음악회', '돗자리 야외 영화데이트' 등 동구만의 특색을 살린 '3색(色)3락(樂) 문화공연'이 동구 전체를 문화로 물들였고, 정부로부터 '문화예술특구'로 지정받아 미래발전방향을 확고히 했습니다.

그 결과 우리 동구는 지방재정개혁 우수기관, 지방규제개혁 추진 우수기관, WHO 고령친화도시 인증, 신속집행 추진 우수기관,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 최우수기관, 앱어워드코리아 2017 올해의 앱 대상 등 각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이 모두가 구민 여러분께서 늘 구정에 적극 참여하고 관심을 가져주신 덕분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맡은 자리에서 소임을 다해준 공직자들께도 감사와 격려를 보냅니다.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2018년 무술년 한 해는 우리 동구가 물리적·문화적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도심 공동화를 극복하고 선진 자치구로 도약하는 전환기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전환기를 맞아 동구는 올해 다가오는 지방분권 시대를 대비해 내부역량을 강화하고 구민들 삶의 질을 높여 나가기 위해 「함께하는 나눔동구 도약하는 희망동구」의 구정목표 아래 다섯 가지 큰 목표를 세웠습니다.

첫째,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허브도시에 걸맞은 문화콘텐츠를 다양화하고 특색 있는 관광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남광주·대인야시장을 특화·발전시키고 아시아음식문화지구 아시아음식전문점 유치,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재선정된 '문화재야행 달빛걸음', '생생문화재' 사업 추진 등 문화관광 인프라를 확충하는 데 더욱 내실을 기하겠습니다. 아울러 동구의 자랑인 '추억의 충장축제' 신규콘텐츠 발굴 등 구도심의 자원과 역사문화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를 마련해 관광경쟁력을 높여나가겠습니다.

둘째, 일자리 창출을 통해 동구를 역동적인 경제도시, 창업하기 좋은 도시로 육성하겠습니다. 먼저 'OK! CALL-ME 이동창업지원단'의 지속운영으로 소상공인과 예비창업자들의 창업지원, 일자리 창출 기회를 끊임없이 넓혀가겠습니다. 또 지난해 공모사업에 선정된 유명 맛집 프랜차이즈 사업, 무등동동 일일팔칠 거리 조성 사업, 마을공방 육성사업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전기를 마련하겠습니다.

셋째, 주민과 함께 행복을 일구는 동구 복지공동체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여성친화도시 재지정과 WHO고령친화도시 가입인증에 이어 아동친화도시 가입을 추진해 여성·아동·어르신 등 주민 모두가 행복한 3대 친화도시 조성에 더욱 속도를 내겠습니다. 또 '더드림 동구 4060 희망 프로젝트', 편안하고 쾌적한 경로당 환경 조성 등 동구만의 특화된 사업을 통해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빈틈없는 복지체계를 갖추어 나가겠습니다.

넷째, 동구 특성을 반영한 도시재생사업으로 정주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습니다. 각종 도시개발사업과 재개발사업의 착공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주민참여형 도시재생의 전진기지가 될 푸른마을공동체센터 등 3개 거점시설 건립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더불어 지역거점체육시설로 자리매김할 다목적체육관 완공과 영유아 플라자 조성 등 살기 좋은 정주여건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환경을 조성해 진정한 주민자치를 실현하겠습니다. 동구 전역에 방범용 CCTV를 확대 설치하고 자율방범대 운영을 통해 생활범죄를 예방하겠습니다. 또 치매안심센터와 치매안심마을을 조성하고 100세 시대 맞춤형 건강관리서비스로 건강하고 활기찬 동구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더불어 주민과의 대화, '동구 두드림' 앱 등을 통해 주민들의 다양한 여론을 수렴해 구정에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동구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지금 구도심 일원에는 호텔과 주상복합건축물 10여 곳이 공사를 서두르는 등 대규모 투자가 몰려오고 지난 10월 KB국민은행 통계상 부동산가격 상승률 전국 1위에 선정될 정도로 미래발전가능성을 높이 평가받고 있습니다.

작은 물결이 모여 거대한 파도를 만들어 내듯이 동구는 올 한 해 10만 동구민과 700여 공직자의 힘과 지혜를 모아 지속가능한 행복도시 동구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고자 합니다.

동구의 힘찬 비상과 도약에 구민 여러분께서도 지금처럼 변함없는 참여와 관심으로 성원해주시기 바랍니다.

무술년 새해, 구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18년 1월 1일

광주광역시 동구청장 김성환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집현동 공동캠퍼스 '9월 개교'...차질 없이 한다
  2. 대전과 세종에서 합동 출정식 갖는 충청지역 후보들
  3. [2024 충청총선]더민주-국민의힘-조국까지 대전 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 표정
  4. 가수 영호 팬클럽 '이웃위해' 100만원 기탁
  5. 세종시 호수공원 일대 '미술관 유치' 본격화
  1. [총선리포트] 강승규 "양 후보는 천안 사람" vs 양승조 "강, 머문기간 너무 짧아 평가조차 못해"
  2. 2025학년도 수능 11월 14일… 적정 난이도 출제 관건
  3. [WHY이슈현장] 고밀도개발 이룬 유성, 온천 고유성은 쇠락
  4. 내년 폐쇄 들어가는데…충남 석탄화력발전소 노동자들은 어디로?
  5. 대전과학고 의대 지원한 10명 교육비 반납… 진학 4명

헤드라인 뉴스


대덕특구 재창조 속도 높인다… ‘마중물플라자’ 조성사업 순조

대덕특구 재창조 속도 높인다… ‘마중물플라자’ 조성사업 순조

대전시는 대덕특구 재창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마중물 플라자 조성사업의 중간 설계를 완료하고 과기부·기재부의 총사업비 조정절차를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마중물 플라자는 대덕특구 출범 50주년을 맞아 재도약과 4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한 대전환을 위해 대전시와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가 협업하여 추진하는 사업으로 이번 중간 설계 완료와 총사업비 조정 확정으로 더욱 가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ETRI 부지인 유성구 가정동 168번지에 313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8782㎡로 ICT 기술사업화 거점, 전..

세종시 `관광 현주소`는...2023년 어디를 많이 찾았나
세종시 '관광 현주소'는...2023년 어디를 많이 찾았나

세종시 관광산업의 현주소는 어떤 흐름에 올라타고 있을까. 성장기에 놓인 신도시 특성과 행정중심복합도시 위상을 고려하면, 관광도시 면모를 기대하는 건 욕심에 가깝다. 그럼에도 방문객 수와 유입 지역, 자주 찾는 장소, 매출액 등의 객관적 데이터 분석은 미래 세종시의 방향성을 찾는데 유효한 과정으로 다가온다. 때마침 세종관광 MICE 얼라이언스 발대식이 3월 29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려 제 단체 간 발전적 협력 관계 구축을 넘어 지역 발전의 토대를 구축했다. 영문 MICE는 한글로 회의와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란 4가지..

[WHY이슈현장] 고밀도 도시개발 이룬 유성… 온천관광특구 고유성은 쇠락
[WHY이슈현장] 고밀도 도시개발 이룬 유성… 온천관광특구 고유성은 쇠락

대전유성호텔이 이달 말 운영을 마치고 오랜 휴면기에 돌입한다. 1966년 지금의 자리에 문을 연 유성호텔은 식도락가에게는 고급 뷔페식당으로, 지금의 중년에게는 가수 조용필이 무대에 오르던 클럽으로 그리고 온천수 야외풀장에서 놀며 멀리 계룡산을 바라보던 동심을 기억하는 이도 있다. 유성호텔의 영업종료를 계기로 유성온천에 대한 재발견과 보존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유성온천의 역사를 어디에서 발원해 어디로 흐르고 있는지 살펴봤다. <편집자 주>▲온천지구 고유성 사라진 유성대전 유성 온천지구는 고밀도 도시개발이 집중적으로 이뤄지면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사전투표소 불법카메라 발견에 전국 ‘사전투표소 긴급 점검’ 사전투표소 불법카메라 발견에 전국 ‘사전투표소 긴급 점검’

  • 제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돌입…표심잡기 나선 선거 운동원들 제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돌입…표심잡기 나선 선거 운동원들

  • 중구청장 재선거도 치러지는 대전 중구…표심의 행방은? 중구청장 재선거도 치러지는 대전 중구…표심의 행방은?

  • ‘우중 선거운동’ ‘우중 선거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