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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청 전경 |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던 박 의원 불출마라는 대형변수가 생기면서 선거판이 처음부터 '리셋'이 불가피해 졌다.
일단 민주당 내 추격조였던 허태정 유성구청장과 이상민 의원(유성을)으로 후보군이 압축되는 모양새인데 이들은 박 의원의 지지세를 흡수하며 나눠가질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 고공행진을 등에 업고 이들이 유력 후보로 부상할 전망이다.
자유한국당 등 야당도 반격의 모멘텀을 마련한 것으로 해석된다.
부동의 1위가 자진해서 '링'에서 내려온 데다 권선택 전 대전시장 낙마로 이른바 '민주당 책임론'을 프레임으로 들고나올 경우 승산이 있다는 계산에서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박범계 의원에 이어 2위권을 형성중인 한국당 박성효 전 대전시장의 지지율 변화가 주목된다. 정용기 의원(대전대덕), 육동일 충남대 교수 등도 보수층을 결집으로 반격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합당을 추진중인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물론 정의당 후보군도 박 의원 불출마에 따른 전략수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도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제이비플러스에 의뢰해 지난덜 26~27일 19세 이상 대전시민 839명을 대상으로 유·무선(48.6%-51.4%) 병행방식으로 대전시장 적합도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 3.38%p)결과 박범계 의원은 31.0%를 얻어 1위에 오른바 있다.
박성효 전 시장은 15.4%를 얻어 2위로 랭크됐고 허태정 청장은 12.0%로 3위에 올랐다.
다음으로는 이상민 의원 7.8%, 정용기 의원 6.9%, 이장우 의원(불출마 선언) 3.6%로 뒤를 이었다.
또 육동일 충남대 교수 2.8%, 남충희 바른정당 대전시당위원장 2.7%, 김윤기 정의당 대전시당위원장 2.6%, 한현택 동구청장 2.4%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모름(6.5%)과 적합 없음(6.1%) 합계의 비율이 12.6%에 달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