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여름 박용갑 청장과 이에리사 의원. 사진출처: 이에리사 의원 블로그 |
보냈다는 사람은 있는데 받았다는 사람이 없고, 사안 역시 2016년 총선 당시 제기된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서령 전 민주당 중구지역위원장과 오신성 민주당 대전시당 윤리위원은 지난해말 박용갑 중구청장이 2016년 총선 때 새누리당 국회의원 후보 공천을 준비하던 이에리사(비례) 의원을 노골적으로 지원하는 해당 행위를 했다는 의견서를 발송했다.
이들은 의견서에, '(박용갑 청장의 행위는) 당원들의 정치적 정체성을 심각하게 훼손시켰다고 보고 사실관계를 당원들에게 설명해주길 바란다'고 썼다.
이서령 전 위원장 시절 사무국장이 보낸 이 의견서의 수신처는 중앙당 이춘석 사무총장실과 대전시당 위원장인 박범계 서구을 국회의원 사무소다. 하지만 중앙당과 서구을 사무소 모두 우편으로 발송된 의견서를 받은 바 없다고 했다.
당내 모 인사는 “그때에도 당 윤리심판원에 제소한다는 얘기가 있었지만 하지 않았다”며 “2년이나 지났고 지방선거까지 있는데, 왜 의견서 운운하는지 의도가 궁금하다”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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