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黨政靑, "훈풍모드 잇자" '김여정 방남' 후속조치 착수

북미대화 성사 총력, 대북 특사카드도 만지작
충청권 등 전국 지자체도 대북사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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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2-12 11:53 수정 2018-02-1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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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청이 김여정 특사(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방남을 계기로 남북관계 진전을 위한 후속조치에 본격 착수했다.

이와 함께 충청권 등 전국 지자체들도 일제히 남북 대화무드 훈풍을 타고 대북 협력 사업에 앞다퉈 시동을 걸고 있다.

12일 청와대와 정부에 따르면 북핵 등 문제로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남북 냉각기를 깨고 대화 무드가 조성된 만큼 이를 한반도 평화정착으로 이어가기 위한 발판으로 북미대화를 꼽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방북 초청을 받고 '여건 조성'을 언급한 것처럼 남북 정상회담이 성사되기까지는 북미 간 대화 중재와 주변 4강(强) 지지 확보가 최우선 과제로 보고 있는 것이다.

문 대통령이 이날 오전 임종석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등 청와대 참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티타임을 갖고 국정 현안을 점검한 자리에서도 북미대화 성사 등을 위한 '김여정 방남' 후속조치가 논의됐을 가능성이 크다.

청와대와 정부는 북미대화 성사를 위해 동원 가능한 남북채널을 총동원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으로는 특사파견 카드가 고개를 들고 있다.

북미대화 등에 대한 김정은 위원장의 생각을 파악하기 위해선 이 카드 만큼 좋은 것이 없기 때문이다.

특사로는 정부와 정치권 안팎에서 임종석 비서실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 과거 남북정상회담에서 역할을 했던 고위공직자들이 특사 후보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또 문 대통령이 조만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 간 전화통화를 갖거나, 중국과 '정상 간 핫라인'을 가동해 북미대화가 성사될 수 있도록 지원역할을 해줄 것을 촉구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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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도 힘을 보태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원내대변인은 현안브리핑에서 "북한의 최고통치자가 친서를 통해 방북을 요청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여건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며 "남북 정상회동의 여건이 조성될 수 있도록, 국정운영의 동반자인 국회 역시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남북관계가 훈풍을 타면서 전국 지자체 교류사업도 일제히 활기를 띠고 있다.

충남도는 삼국 문화유산 교류전, 개성-금산 인삼 교류전, 당진 기지시줄다리기 평양 개최 등 문화 분야 교류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도는 그동안 문화, 예술, 교육 등 '범도민 통일 공감대 확산사업', 북한 인권 개선 등 '북한사회 바로 알리기' 사업, 학술연구, 전국체전 북한선수단 초청 등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시시각각 롤러코스터를 타는 남북 관계로 인해 별다른 진전이 없었지만, 이번에는 남북간 대화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면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는 고려 건국 1100주년을 기념해 남북역사학자협의회와 함께 강화·개성 역사 학술교류를 추진키로 했다.

광주시는 내년 개최하는 세계 수영선수권대회에 북한선수단의 참가를 추진한다. 전남도는 9월 개최 예정인 세계수묵화비엔날레에 북한 작가와 작품을 초청을 계획중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김여정 특사 방남이 모처럼 만에 한반도에 평화정착 분위기가 정착되고 있다"며 "이같은 분위기를 실질적인 남북관계 진전으로 이어가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 정치권 등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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