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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모집 어려운데 중도탈락까지… 지역대 이중고

대전권 4년제 대학 '자퇴' 늘어... 반수·경제적 요인 큰 듯
유학생 중도탈락도 비상... 기숙사 부족 등 수도권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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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3-13 12:00 수정 2018-03-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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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게티이미지뱅크
지난해 대전지역 4년제 대학을 다니다 중간에 그만둔 중도탈락 학생이 100명 중 4.5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4.6명에 비하면 소폭 줄었지만 스스로 학적을 포기해 제적되는 '자퇴'를 선택한 중도탈락 학생은 2.4% 늘어 신입생 모집난에 이어 '이중고'를 겪고 있다.

13일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2016학년도 대전지역 4년제 대학의 중도탈락 학생 비율은 평균 4.5%로 나타났다.

사유별로 보면 자퇴가 2605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복학 1204명, 미등록 740명 순이다. 미복학과 미등록은 휴학계를 낸 후 복학하지 않거나, 다음 학기를 등록하지 않는 것으로 '반수생(대학 1학년 1학기를 마치고 대입을 다시 준비하는 학생)'들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예상한다.

일단 대학 입학 후 확대된 수시를 노리거나 상위권 대학에 도전하는 학생들이 늘면서 경쟁력이 약한 대학의 경우 더 힘들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실제 지난해 대전권 4년제 대학에선 배재대가 6.7%로 가장 높은 중도탈락 비율을 보였으며 자퇴학생은 423명에 달했다. 이어 목원대가 5.7%, 한밭대 5.4%, 대전대와 우송대가 4.7%, 한남대 4.3%, 충남대 2.4%, 을지대 1.7% 순이었다.

이와 함께 외국인 학생 중도탈락률도 평균 3.1%로 전년 2.4%보다 악화돼, 유학생을 잡기 위한 대학들의 자구책 마련도 시급하다.

대학별로는 한남대가 4.8%로 가장 높았으며 전년도 1.8%에 비해 3%나 늘었다. 이어 우송대 4.2%, 한밭대 4%, 목원대 3.1%, 충남대 1.8%, 배재대 1.6%, 대전대 1.3%로 집계됐다.

최근 포털 알바몬이 4년제 대학생 127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명 중 4명에 달하는 40.8%가 '1학기에 휴학할 것'이라 답했다. 이유로는 '학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가 복수응답 응답률 43.6%로 가장 높았다. 휴학 후 경제적 사정으로 인해 학업중단을 선택하는 학생을 위한 교육부 대책도 필요한 대목이다.

이에 대해 한 대학 관계자는 "자퇴나 미복학·미등록 등은 학생 개인적인 사정이라 대학에서 관리할 수는 없는 처지"라며 "학교 내 상담을 통해 오히려 좋은 길을 찾아 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대학 관계자는 "외국인 학생의 경우 지역대의 기숙사 부족과 수도권 대학 선호도가 크게 작용한다"며 "일반 한국 학생보다 수도권 대학으로 편입하기 쉬운 것도 외국인 대학생 중도탈락률을 줄이지 못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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