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경제/과학

‘호텔리베라 폐업으로 유성 상권 피해 심각’

범시민대책위, 인근 202곳 상가 대상으로 긴급 경기실태 조사 발표

  • 폰트 작게
  • 폰트 크게

입력 2018-03-13 15:38 수정 2018-03-13 15:40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
  • 밴드
  • 프린트
‘호텔리베라 정상화를 위한 범시민연대’는 13일 “리베라호텔 폐업으로 인근 상권이 심각한 상황에 놓였다”며 정상화를 촉구했다.

범시민연대는 이날 대전시청 북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폐업에 따라 주변 상가 212곳을 대상으로 한 유성지역 긴급 경기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업체의 20.7%는 매출 급감으로 폐업 또는 폐업 예정이라고 응답했다. 70%는 매출이 줄었다고 답했다. 고용은 126명으로 감소했고, 매출액은 월평균 189만원이 줄었다.

폐업 사태가 계속돼 매출이 지속적으로 줄어들 경우 25.9%는 ‘6개월 내에 폐업하겠다’고 했고, 22.6%는 ‘업종 전환’을, 44.8%는 ‘상황을 좀 더 지켜보겠다’고 답했다.

상인들은 매출 감소의 가장 큰 원인으로 호텔리베라의 폐업(75.9%)을 꼽았다. 폐업 사태 해결에 대전시와 유성구가 노력하고 있는지에 대한 물음에 58.2%는 ‘적극 노력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기자회견
기자회견
조사 결과 발표에 이어, 이대식 민주노총 대전본부장은 “한 기업의 사장의 욕심이 지역 경제 전체를 흔들고 있다”며 “지역 경제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고, 하루빨리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희준 호텔리베라 노조위원장은 “차디찬 거리로 내몰린지 70일이 지나고 있다. 신안그룹에 수차례 대화를 요구를 했지만 묵묵부답하며 호텔을 철거하겠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안그룹 박순석 회장은 호텔 리베라 폐업을 두 번 자행하면서 노동자와 지역상권, 대전경제에 악영향을 미쳤다”며“ 폐업이 아닌 정상화를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김창근 민중당 대전시당위원장은 “노동자와 상인, 시민들이 엄청난 고통을 당하고 있다”며 “민중당은 노동자들의 생계가 보장되고 이들이 직장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광영 더불어민주당 유성갑 을지로위원장은 “호텔리베라는 대전의 랜드마크로 자부심이었는데, 갑질 폐업을 강행했다”고 했고, 구제군 민주노총 대전본부 사무처장은 “대전시와 유성구청은 책임감있게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이정은 기자

   이 기사에 댓글달기

포토뉴스

  • 비 내리는 도심 비 내리는 도심

  • 첨단국방산업전에 등장한 무인항공기 첨단국방산업전에 등장한 무인항공기

  • 첨단국방산업전, 대전서 `개막` 첨단국방산업전, 대전서 '개막'

  • 한국형 전투기 구경하는 시민들 한국형 전투기 구경하는 시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