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재규어··BMW 등 20여개 차종 9710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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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재규어··BMW 등 20여개 차종 9710대 리콜

  • 승인 2018-03-15 10:14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비롯해 재규어·페라리·푸조·BMW 등 20여 개 차종 9710대가 제작결함으로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는 현대차·기아차·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와 FMK·한불모터스·BMW코리아·오텍 등 업체에서 제작·수입해 판매한 자동차 9710대가 자발적으로 리콜한다고 1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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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 하이브리드
먼저 현대자동차의 쏘나타 하이브리드(LF HEV) 등 2개 차종 1440대는 국토부의 자기인증 적합조사 중 긴급제동 신호 발생 기준 위반 사실이 발견됐다. 해당 차량은 제동등 제어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긴급제동 신호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뒤따라오는 차량의 추돌 가능성이 확인됐다. 국토부는 현대차에 해당 자동차 매출의 0.1%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이번 긴급제동 신호장치 안전기준 위반 사실을 소유자 등에게 알리고, 해당 차량에 대해 이날부터 현대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LF PHEV) 340대와 기아차에서 제작·판매한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JF PHEV) 87대는 고전압 배터리의 과충전 진단 장치 결함으로 배터리가 과충전되지 않았음에도 경고등이 들어오고 모터의 전원이 차단돼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우려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차량도 이날부터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제규어
재규어 'XF'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수입·판매한 재규어 XF 4160대, FMK의 페라리 캘리포니아 등 4개 차종 114대는 에어백(다카타) 전개 시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 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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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불모터스에서 수입·판매한 푸조 3008 1.6 e-HDi 등 4개 차종 2116대는 구동벨트 텐셔너 결함으 구동벨트 장력 조정 기능이 떨어져 발전기 손상과 배터리 방전을 촉진시킬 뿐만 아니라 구동벨트 이탈로 인한 엔진 손상 가능성이 확인됐다.

푸조 3008 1.6 블루-HDi 등 4개 차종 504대는 주행 중 연료파이프와 연료탱크 쉴드(보호덮개) 사이의 마찰로 인해 연료 파이프를 손상시켜 누유로 인한 화재 발생과 뒤따라오는 차량의 사고 유발 가능성이 확인됐다.

BMW코리아의 X3 xDrive20d 등 2개 차종 922대는 차량 뒤쪽 스포일러를 고정하는 볼트가 장착되지 않아 주행 중 소음이 발생하고 스포일러가 차량으로부터 이탈돼 뒤따라오는 차량의 사고 유발 가능성이 확인됐다.

오텍이 제작·판매한 오텍뉴파워 내장탑차 등 2개 차종 27대는 적차 시 후축 하중이 10t을 초과해 안전기준을 위반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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