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타워와 솔거미술관의 봄.(제공=경주엑스포 사무국) |
(재)문화엑스포는 오는 26일부터 경주엑스포공원 2018 시즌 오픈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008년부터 공원 개장을 시작해 10년간 경주를 대표하는 테마공원으로 사랑받아 온 경주엑스포공원은 매년 콘텐츠를 업그레이드해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재)문화엑스포는 운영요원 선발 및 교육, 새마을관 리모델링, '구름위에 카페' 정비, 전시관 청소, 국기 설치 등 막바지 오픈준비에 한창이다.
또한 튤립, 금잔화, 마거리트 등 봄꽃 12,100본을 식재하는 등 관람객 맞이 준비로 분주하다.
특히 올해는 경주엑스포공원의 얼굴인 정문을 20년 만에 교체하고,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기념관(가칭)을 개관하는 등 새로운 모습으로 관람객들과 만나게 된다.
◆경주사진작가협회 '경주풍경전', 엑스포 문화센터서 26일 개막
경주타워와 새마을 관람열차.(제공=경주엑스포 사무국) |
불국사, 대릉원, 주상절리 등 경주지역 명소와 전국의 사진명소를 카메라에 담은 30여명 작가, 50여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오는 4월 준공과 하반기 개관을 앞두고 있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기념관(가칭)은 경주를 대표하는 명물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0 도쿄올림픽 주경기장을 설계한 일본 건축가 '쿠마 켄고(Kuma Kengo)'가 디자인해 화제가 된 기념전시실에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걸어온 20년의 발자취를 기리며, 실크로드를 상징하는 전시물 '세계의 문'이 전시된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미래비전인 '융합'과 '창조'를 드러내기 위해 '크로스 컬처(cross culture)'라는 주제 하에 기획된 대중적인 체험형 전시 '상상동물원'도 큰 기대를 모으는 콘텐츠다.
지난 2015년 개관해 4년째를 맞이한 경주솔거미술관은 경주를 대표하는 고품격 문화공간으로 자리를 잡았다.
현재는 소산(小山) 박대성 화백의 기증품과 개인 소장품들을 만날 수 있는 '남산자락의 소산수묵'이 열리고 있으며, 2018 경주솔거미술관 기획전 '신라문화예술의 수호자 관성 김준식'전은 오는 20일부터 시작된다.
◆가족.어린이 관람객 위한 에듀테인먼트 전시… '스테디셀러' 콘텐츠 '수두룩'
경주엑스포공원은 다양한 에듀테인먼트 전시와 체험이 잘 갖추어져 있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나들이 코스로 적격이다.
쥬라기 로드, 비단길.황금길 전시, 한민족 문화관, 새마을관, 신라문화역사관 등은 전시를 둘러보며 자연스럽게 학습을 겸할 수 있는 콘텐츠로 꾸준하게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쥬라기로드'는 고생대, 중생대, 신생대 4500여 점에 이르는 화석들이 전시된 동양 최대 규모의 화석박물관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유치원생, 초등학생들을 위한 최고의 학습장이자 사진 촬영명소로 인기가 높다.
경주타워 전시실의 '신라문화역사관'은 신라시대의 유물과 생활상, 8세기 국제도시 서라벌의 왕경을 재현한 미니어처, 석굴암 1/2 모형 등을 만날 수 있어 역사학습에 제격이다.
◆체험거리도 '풍성'… 석굴암HMD 트래블, VR 알바트로스
경주타워 전시실 VR 알바트로스 체험.(제공=경주엑스포 사무국) |
ICT 체험 프로그램들은 석굴암, 독도, 동궁과 월지, 첨성대, 대릉원, 불국사 등 경북과 경주를 대표하는 문화유산과 명승지들을 체험을 통해 즐김으로써 교육과 체험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프로그램이다.
◆'호찌민-경주엑스포' 최고인기공연 '플라잉' 경주 컴백… 4월4일 첫 공연
공연 플라잉.=중도일보DB |
엑스포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열리는 '플라잉'은 다음 달 4일 올해 첫 공연을 시작한다.
경주엑스포공원의 명품 산책로는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다. 천년고도 서라벌의 숲을 재현한 '신라 왕경(王京)숲'과 경주타워의 실루엣이 한눈에 들어오는 데이트 명소 '시간의 정원', 20여점의 조각 작품과 정원으로 꾸며진 '아사달 조각공원' 에서 휴식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경주엑스포공원은 오는 11월말까지 휴일없이 문을 연다.
경주타워.솔거미술관.전시.공연.체험장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공원개방은 밤 10시까지로 야간 공원 산책도 즐길 수 있다.
경주=권명오 기자 km162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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