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화순서 암 예방의 날 기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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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화순서 암 예방의 날 기념식 개최

  • 승인 2018-03-21 17:53
  • 이창식 기자이창식 기자
크기변환_전남암 예방의 날 기념식
전라남도가 21일 '제11회 암 예방의 날'을 맞아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암 예방 10대 수칙 실천 다짐 퍼포먼스 등 기념행사를 열었다. /전남도 제공
전라남도가 21일 '제11회 암 예방의 날'을 맞아 화순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도와 22개 시군 보건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암 예방 10대 수칙 실천 다짐 퍼포먼스 등 기념행사를 열었다.

기념행사는 전라남도와 전남대학교병원 전남지역암센터, 화순군이 공동으로 국민 사망 원인 1위인 암의 예방과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려 암 조기 검진율을 높이고, 조기 치료를 유도하기 위해 개최했다.

댄스와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국가 암 관리사업 유공자 7명에게 보건복지부장관 표창과 도지사 표창을 수여한데 이어 기념사, 국민 암 예방수칙 낭독, 암예방 서포터즈 선서문 낭독과 참석자 모두가 암 예방 실천을 다짐하는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암 예방 10대 수칙은 ▲담배 피우지 말고 남이 피우는 담배연기 피하기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먹고 다채로운 식단으로 균형 잡힌 식사하기 ▲음식을 짜지 않게 먹고 탄 음식 먹지 않기 ▲하루 한두 잔의 소량 음주도 피하기 ▲주 5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걷거나 운동하기 ▲자신의 체격에 맞는 건강 체중 유지하기 ▲예방접종 지침에 따라 B형 간염과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안전한 성생활 하기 ▲발암성 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작업장에서 안전보건 수칙 지키기 ▲암 조기 검진 지침에 따라 검진 빠짐없이 받기 등이다.



또한 암센터와 시군 보건소, 국민건강보험공단 화순지사 등 25개 기관에서 암 예방 홍보물을 전시했다. 지역민에게 암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부대행사도 펼쳐졌다.

이날 권순석 전남지역암센터 교수가 발표한 2015년 전남지역 암 발생률 및 암생존율 통계에 따르면 2015년 전남에서 새로 발생한 환자는 총 1만88명으로 2014년보다 523명(4.9%)이 줄었다.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은 위암, 폐암, 대장암, 갑상선암, 간암 순이다.

1999년 암 통계 집계 이후 2015년까지 전남의 암 생존자는 7만 1천505명으로, 2017년까지 생존자 수는 8만2923명으로 추정돼 암 생존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문동식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은 기념사를 통해 "암 발생의 3분의 1은 예방활동 실천으로 예방이 가능하고, 3분의 1은 조기 진단 및 조기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며, 나머지 3분의 1은 적절한 치료를 하면 완화가 가능하다"면서 "세계보건기구의 연구 보고에 따라 암 예방수칙을 잘 지키고 조기 검진을 꼭 받을 것"을 당부했다.

도는 암으로 고통받는 환자의 경제적, 정신적 지지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매년 암 조기검진, 암 환자 의료비 지원, 재가 암 환자 관리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암 환자의 체계적 관리와 지지를 위해 2007년부터 화순전남대학교병원에 지역암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2017년부터 시범사업으로 화순전남대학교병원에 암생존자통합지지센터를 운영해 암 생존자를 평가·분석해 증상관리, 장기 부작용 관리, 재활치료 등 전문적인 진료서비스와 영양, 금연, 금주, 심리상담, 사회 복귀 등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하고 있다.

무안=이창식 기자 mediac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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