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하이 '향토 백화점'으로 성장 기대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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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하이 '향토 백화점'으로 성장 기대감 고조

기공식 24일… 500여개 매장 입정 초대형 쇼핑몰
모든 매장 백화점 방식 '임대' 운영 눈길
온천역세권 최고의 입지 자랑… 관건은 '브랜드'

  • 승인 2018-03-22 10:51
  • 신문게재 2018-03-23 5면
  • 원영미 기자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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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하이 조감도
대전 유성구 봉명동에 들어서게 될 복합쇼핑몰‘골든하이’(대표 박희삼)가 향토 백화점으로 성장할 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골든하이'는 연면적 8만 9000㎡(3만평 규모)의 대규모 부지에 지하 6층~지상 10층 짜리 프리미엄 아웃렛을 조성한다.

기공식은 3월 24일이며, 시공은 파인건설(대표 이관근)이 맡는다.

지하 1층~5층까지 푸드 코트, 화장품 매장, 여성 의류, 구두 등 국내외 유명 브랜드 400여 업체가 입점한다. 8층엔 베스타 프리미엄 뷔페와 스테이크 하우스가 들어서고, 9층은 병의원·약국 입점이 계획돼 있다. 키즈카페·생활문화시설·컨벤션센터까지 포함하면 500여 업체가 입점하는 초대형 복합쇼핑센터다.



특히 모든 매장은 분양이 아닌 '임대매장'으로 운영하게 된다. 일종의 백화점 방식이다.

기존의 아웃렛 대부분이 분양을 통해 운영해왔던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이다. 대전에서는 대정동에 있는 모다 아웃렛이 임대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임대의 장점은 점포 회전율이 빠르다는 것이다. 빈 점포로 오랜 기간 방치되는 일이 없다.

규모와 운영방식 모두 백화점과 유사하면서 골든하이가 세이백화점에 이어 대전을 기반으로 하는 지역의 향토백화점이 될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1996년 대전에 처음 문을 연 세이백화점은 대표적인 향토기업이다. 전국에서 업장이 있는 곳은 대전뿐이다. 세이 2·3 확장, 탄방점까지 보폭을 넓히며 대기업 브랜드 백화점들 사이에서 20년이 넘도록 승승장구하고 있다.

지역 유통업계 관계자는 "일단 골든하이 입지가 좋다. 관건은 어떤 브랜드로 차별화 시키는 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서대전역세권에 세이가 있다면, 유성 봉명동 온천역세권은 골든하이가 상권을 주도하며 또 다른 향토백화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골든하이 관계자는 "백화점과 아웃렛의 중간개념에 해당하는 방식으로 보면 될 것 같다"며 "수수료 매장으로 운영하면 유명브랜드라도 부담 없이 입점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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