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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소 프렌즈봉사단, '다문화가정' 친구처럼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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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4-12 15:30 수정 2018-04-1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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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소 프렌즈봉사단 체빌마_2
광양제철소 사내 바리스타로 근무 중인 몽골 출신 체빌마의 모습. /광양제철 제공
광양제철소(소장 김학동)가 직원들의 재능도 살리고 지역사회에 도움의 손길을 나누기 위해 13개의 재능나눔 봉사단을 운영한다.

그중 다문화 가정의 한국 생활을 친구처럼 돕는 프렌즈봉사단의 도움으로 광양제철소 사내 바리스타로 근무 중인 몽골 출신 체빌마의 사연이 최근 지역사회의 눈길을 끈다.

체빌마(36·한국이름 채미진)는 프렌즈봉사단의 지원으로 지난 2013년 광양제철소 사내 바리스타로 채용돼 인정받는 바리스타로 제2의 삶을 살고 있다.

체빌마는 중장비 사업을 하는 남편을 따라 2008년 한국으로 이주했으며 바리스타로 일하기 전까지는 안정적인 직장을 찾지 못했었다. 몽골에서는 4년제 대학 심리학과를 졸업한 고급 인력이지만 한국말이 서툴다는 게 이유였다.

이러한 안타까운 사연을 전해들은 프렌즈봉사단이 체빌마를 회사에 적극 추천해 채용이 성사됐다.

체빌마는 낯선 한국 생활에 조기 정착하기 위해 2011년부터 프렌즈봉사단과 함께 한국 문화 체험 및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봉사활동 등을 이어오고 있다.

광양제철소는 함께 일하는 동료도 커피를 마시러 오는 직원들도 모두 편견 없이 체빌마를 맞아준다.

실제로 체빌마는 동료들을 '친언니'처럼 생각하며 종종 요리법이나 학부모 행동요령 등 한국생활에 필요한 조언을 구한다.

단골 직원들도 체빌마와 몽골어로 인사를 주고받고 안부를 물을만큼 친근한 사이가 됐다.

체빌마는 "언어부터 문화까지 모든 게 달라 한국 사회에 적응하는 것이 쉽지 않았는데 광양제철소 사내 바리스타로 근무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삶이 달라졌다"며 "광양지역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준 광양제철소 프렌즈봉사단에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프렌즈봉사단은 한국 문화가 낯선 다문화가정이 쉽게 한국 사회에 적응하고 서로 간 친목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한국 문화체험', '친정부모 초청' 및 '자녀 여름캠프' 등의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운영한다.

미처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가정에게는 결혼식도 올려주며 다문화가정이 광양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한국으로 이주하게 되면서 일자리를 잃은 여성들에게 통번역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결혼이주 여성들의 취업을 지원한다.

안정적인 일자리를 마련해줌으로써 자아실현의 기회와 실질적인 경제적 지원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광양=이창식 기자 mediac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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