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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다문화]누구나 영화 속 주인공이 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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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4-13 17:37 수정 2018-04-17 12:07 | 신문게재 2018-04-18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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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에서 1시간 정도에 위치에 있으며 타이완의 옛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관광명소인 지우펀을 소개하고자 한다.

옛날 지우펀은 9 가구만이 거주하는 작은 마을인데 대부분의 생활용품들이 바닷길을 통해서 운송되었다. 따라서 마을에 필요한 생활용품을 구매할 때 아홉 가정 분을 구매하게 되었는데 시간이 흘러 이 작은 마을을 지우펀(九?)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지우펀은 가난한 마을이었는데 1890년대 금광이 발견되면서 마을 인구가 갑자기 3000~4000 가정으로 늘었다. 심지어 황금산성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가 광산이 폐광된 이후로 한적한 시골 마을로 쇠락했다.

1920~30년대 아시아 최대의 광석도시라고 불렸던 이 곳은 채광 산업이 시들해지면서 오히려 주변의 자연 환경을 이용하여 관광 도시로 탈바꿈 하는 데 성공했다.

1989년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비정성시(悲情城市)' 촬영지로 다시금 매스컴의 주목을 받았다.

현재는 관광 산업으로 활기를 되찾아 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고 일본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모티브가 된 장소로 유명하다.

언덕에 위치한 이곳은 내려다보이는 경관이 아기자기하고 마치 그림처럼 아름답다. 구불구불 이어진 비탈길을 따라 늘어선 옛스러운 건물들이 눈길을 끈다. 홍등이 빛나는 이국적인 풍경은 타이완 사람들은 물론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마치 오랜 옛날로 시간 여행을 떠나 온 듯 이색적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웅장하거나 화려한 볼거리는 없지만 미로처럼 엮인 골목과 계단을 느긋한 걸음으로 산책하며 여행 중 호흡을 가다듬기에도 좋은 곳이다. SBS 드라마 '온에어' 촬영지로도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지우펀은 야경이 특히 예쁜데 실제로 드라마 이후에 한국인 관광객이 2배 이상 증가했다. 해가 질 무렵에는 수치루(竪崎路)의 건물마다 주렁주렁 내걸린 홍등에 불이 켜져 더욱 운치 있다. 빛나는 홍등은 지우펀을 상징하는 풍경이자 타이완을 대표하는 한 컷이다.

저녁마다 홍등을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하려는 수많은 인파가 몰려 좁은 계단이 발 디딜 틈이 없는 풍경을 연출한다. 임효주 명예기자(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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