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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다문화]"어르신들 매니큐어 발라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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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4-13 17:41 수정 2018-04-17 12:07 | 신문게재 2018-04-18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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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수기(네일아트)
결혼이민자들은 지난달 유구읍으로 어르신 네일 아트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공주다문화센터에서 네일 아트에 관한 꾸준한 보수교육을 받아왔던 터라 봉사활동은 어렵지 않았다.

한 평생을 농사일로 뼈마디가 굵은 어르신들은 "예쁘지 않은 손 매니큐어는 발라 무얼 하냐"고 손사레를 치다가도 "예쁘게 발라 드릴게요"라고 한마디 건네면 못 이기는 척 손을 내미신다.

의외로 할아버지가 빨간 색을 골라 발라 달라고 하기도 해서 참 귀여우셨다. 어느 할머니는 평생 처음 고운 것을 손톱에 발라 본다며 아이처럼 웃기도 하셨다.

그런 모습을 보면 왠지 마음이 짠해진다. 보기에는 별거 아닌 봉사활동이지만 어르신들에게 작은 웃음을 드릴 수 있어서 꾸준히 활동을 하게 되는 것 같다.

석경옥 명예기자(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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