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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중도일보]김태공의 '단풍잎 편지'

엄지의 공간에 (최고의 빛깔로)
검지의 공간에 (늘 가까이서)
중지의 공간에 (중심에서 영원히)
약지의 공간에 (언약한 것들을 위하여)
새끼손가락의 공간에 (최후까지 곁에서)
손바닥 공간에 (그대만을 사랑하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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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4-17 05:20 수정 2018-04-17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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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공
김태공 시인
이 나무

저 나무 이별 흔적

이리 뒹굴

저리 뒹굴다

엎치고 덮쳐 누운 무덤가에

곱게 물든 오손 단풍잎 하나



엄지의 공간에 (최고의 빛깔로)

검지의 공간에 (늘 가까이서)

중지의 공간에 (중심에서 영원히)

약지의 공간에 (언약한 것들을 위하여)

새끼손가락의 공간에 (최후까지 곁에서)

손바닥 공간에 (그대만을 사랑하리라고.)



내 붉은 사랑

옮겨 적은 엽서

긴급으로 보냅니다

바람 편에.

□김태공 시인은?

아호 혜전(蕙田)

충북 음성출생

수상:하운문학상

월간한맥 시 부문 신인상

(전)선진문학 제 1대 이사장

(현)선진문학 명예이사장

(현)선진문학상 운영위원회 회장

서라벌문예 초대 발행인

도서출판 서라벌문예 대표

국민공감포럼 문화예술특별위원 기획본부장

한국문인협회 회원

(선진문학)동인지 민들레 外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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