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삼성증권 무차입 공매도 사태, 치트키처럼 주식 입력이 가능하다?

  • 비주얼
  • 카드뉴스

[카드뉴스] 삼성증권 무차입 공매도 사태, 치트키처럼 주식 입력이 가능하다?

  • 승인 2018-04-17 16:08
  • 이정은 기자이정은 기자
1
사진=연합뉴스




2
사진=연합뉴스




3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4
사진=게티이미지






5
사진=연합뉴스




6
사진=연합뉴스




7
사진=게티이미지




8
사진=게티이미지




9
사진=게티이미지




10
사진=게티이미지




11
사진=게티이미지




12
사진=연합뉴스




13
사진=연합뉴스




15
사진=연합뉴스




16
삼성증권뿐 아니라 증권사 전반에 대한 조사와 함께 '공매도 폐지'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벌써 19만 명이다. "어떻게 회사에서 없는 주식을 배당하고, 있지도 않은 그 주식이 유통될 수 있느냐"는 비판이 줄을 잇고 있다.

'공매도'는 수중에 없는 주식을 빌려서 먼저 팔고 나중에 주식으로 되갚는 거래인데, 기관투자자들만 할 수 있다 보니 개미투자자들의 의심과 불만이 팽배한 상황이다.

이번에 문제가 된 삼성증권이 잘못 지급한 주식은 28억 주다. 삼성증권이 발행해서 사고팔 수 있는 주식은 약 1억 주 정도인데 27억 주는 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았던 '유령 주식'인 셈이다.

다수의 개인투자자들은 이런 유령주식이 '무차입 공매도'에 사용돼왔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공매도는 주가가 떨어지면 돈을 벌고, 반대로 주가가 빠르게 오르면 손해를 보게 되는 구조다. 예를 들어, 투자자 A가 한 주에 20만 원 하는 주식을 B에게 빌렸을 때 바로 주식을 팔아서 현금 20만 원을 손에 쥐고 있게 된다. 향후 주가가 떨어져 반 토막이 나면 이 주식을 10만 원만 주고 한 주 사서 B에게 갚으면 A는 가만히 앉아 10만 원 가까운 돈을 벌게 된다. 반대로 주가가 30만 원으로 오르면, 자기 돈 10만 원까지 얹어서 주식을 사서 갚아야 하므로 손해를 보게 된다. 이처럼 타인에게 주식을 빌려서 파는 것이 공매도이다.

그런데 주식을 빌리지도 않은 채 없는 주식을 매도하는 것이 '무차입 공매도'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불법 행위다. 그런데 이번 '삼성증권 쇼크'를 통해 '유령주식 거래'가 계속 이뤄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국내 기관들이 그동안 이렇게 아무한테도 주식을 빌리지도 않고 주식을 팔고 되샀을 거란 의심이 확산되고 있다.

현재 증권거래소와 예탁결제원은 해명에 급급하다. "장중에 실시간 발생하는 모든 문제를 걸러내지 못한다"는 변명이다. 금융감독원, 금융위원회조차 이번 문제에 책임이 있다. 금융위원회는 10일 "주식 매매체결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점검하고 확인된 문제점을 적극 개선해야 할 것"이라며 주식 매매 제도 개선반을 가동했다. 주식투자에 대한 신뢰가 완전히 무너진 사건이다.
이정은 기자 widdms880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한남대 개교 68주년 'K-스타트업 밸리'로 도약
  2. "자식한텐 과학자로 가지 말라고 한다" 과학의 날 앞두고 침울한 과학자들
  3. 대덕경찰서, 보이스피싱 피해 막은 대전대덕신협 직원에 감사장 수여
  4. 뺑소니 사고 내고 도망 친 60대 무면허 운전자 검거
  5. 대전 학교 악성민원 피해사례 0건이지만… 학교현장 여전히 아슬아슬
  1. ‘2024 e스포츠 대학리그’ 시드권 팀 모집 시작
  2. [실버라이프 천안] 천안시 신안동, 노인 대상 '찾아가는 스마트폰 활용 교육' 추진
  3. [실버라이프 천안] 천안시, '우리동네 교통안전 사랑방' 신설 운영
  4. 4월의 여름 풍경
  5. [4월 21일은 과학의날] 원자력연, 방사선 활용해 차세대 전지 기술 개발에 구슬땀

헤드라인 뉴스


소진공 본사 유성구 이전 확정… 중구 “원도심 버리나” 거센반발

소진공 본사 유성구 이전 확정… 중구 “원도심 버리나” 거센반발

대전 중구 원도심에 있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유성구 신도심으로 이전하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소진공을 지켜내야 하는 중구는 정치권까지 나서 이전에 전면 반대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반면, 유성구는 중구의 강력한 반발을 의식해 대체로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정치권 일각에선 적극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내놓기도 했다. 18일 소진공이 유성구 지족동 인근 건물로 이전하는 것과 관련해 중구 정치권에서는 잇따라 반대 입장을 내며 적극 만류에 나섰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이날 중..

양곡관리법이 시작?… 법사위원장 놓고 국힘-민주당 갈등 격화
양곡관리법이 시작?… 법사위원장 놓고 국힘-민주당 갈등 격화

제22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놓고 소수여당인 국민의힘과 거대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본격적인 힘 대결이 시작됐다. 민주당 등 야당이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던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비롯해 국민의힘이 위원장을 맡은 국회 법사위에서 심사가 지연 중인 5개 법안을 본회의에 ‘직회부’ 하면서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18일 '양곡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에 대한 본회의 부의 요구의 건'을 본회의에 직회부했다. 민주당은 농해수위 전체회의를 단독 소집해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농수산물 유통 및..

충청권 아파트 매매 가격 하락세 전국서 가장 커
충청권 아파트 매매 가격 하락세 전국서 가장 커

서울을 비롯한 일부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상승 전환한 가운데 충청권 집값은 여전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크게 하락한 세종을 중심으로 대전·충남은 내렸고, 충북은 유일하게 상승했다. 다만, 수도권 등에서 상승 기조를 보이는 만큼 지역에서도 반등할 것이란 기대 여론도 없지 않다. 한국부동산원이 11일 발표한 '4월 둘째 주(15일 기준)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02% 하락했다. 하락 폭은 전주(-0.01%)보다 확대됐다. 집값 하락은 21주째 이어졌다. 이번 주 아파..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4월의 여름 풍경 4월의 여름 풍경

  • 선거 및 폐현수막의 화려한 변신 선거 및 폐현수막의 화려한 변신

  • ‘원색의 빛’ 뽐내는 4월의 봄 ‘원색의 빛’ 뽐내는 4월의 봄

  • ‘대전 0시축제 많이 알릴께요’ ‘대전 0시축제 많이 알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