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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장 후보들 "보문산 활성화 필요하다"

허태정, 박성효 후보 "대규모 시설 확충과 연계로 보문산 살릴 것"
남충희 후보는 콘텐츠 강화, 김윤기 후보는 생태친화적 공원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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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5-15 16:55 수정 2018-05-15 17:02 | 신문게재 2018-05-1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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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보문산 개발에 대한 대전 시민 공감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민선 7기 대전시장 후보들도 보문산 활성화에 적극 나설 의사를 내비쳤다. 다만, 그 방법에 대해선 각자 생각이 달랐다. <중도일보 14일자 1면 보도>

대전시는 그동안 보문산을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계획을 세웠다. 민선 4기 때는 아쿠아월드와 대전 오월드를 보문산 뒤로 연결하는 환상형 생태순환로를 개설하고, 서대전 광장에서 뿌리공원까지 모노레일을 설치하는 등 활성화 계획이 나왔다. 민선 5기에는 6개의 공원을 조성하고, 생태체험공원, 레포츠시설단지 조성 등 보문산 일대를 종합관광단지로 만든다는 계획이었다.

이와 함께 당시 부도난 아쿠아월드를 대전도시공사가 인수하는 방안도 추진됐다. 민선 6기에는 보문산스카이힐스와 케이블카, 워터파크, 유스호스텔 등이 다양한 사업이 포함됐다. 계획대로 추진됐으면 보문산 활성화는 벌써 성공했겠지만, 대부분 사업은 예산 확보나 환경 문제 등으로 추진되지 않았다. 그만큼 시장의 추진 의지가 보문산 활성화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민선 7기 대전시장 후보들은 보문산이 도심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의 활용도가 높지만 현재는 관광객 발길이 끊기면서 인근 상권도 쇠퇴하고 있다는데 전적으로 공감했다.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성효 자유한국당 후보는 시설 확충과 연계를 해법으로 제시했다. 다만 허 후보는 시설을 활용한 연계는 환경 문제로 우려심을 나타냈다.

허 후보는 보문산 일원을 '가족 1박 2일 관광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보문산 정상에 랜드마크 '대전타워'를 건립하고, 워터파크(동계 스케이트장 활용) 및 한옥형 호텔 등 숙박시설을 건립한다는 구상이다. 뿌리공원 일대의 예와 효문화 체험 교육시설을 확충하고, 기존시설과 인근 지역 가족친화 공간을 확충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박 후보는 아쿠아리움과 오월드를 운행하는 '녹음열차(모노레일)'로 양쪽 관광자원 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존 전망대에 45m 높이의 '(가칭)보문스카이힐스'를 건립해 대전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팜파크와 체류형 숙박시설 건립도 약속했다.

반면, 남충희 바른미래당 후보는 하드웨어적인 시설보다는 콘텐츠 개발에 주력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보문산 전망대 같은 인위적인 시설로는 관광 활성화가 힘들다는 주장이다. 기존 시설 간 연계방안을 만들고, 보문산의 정체성을 파악해 관련 킬러 콘텐츠를 개발해 사람이 모이고, 끌리게 한다는 구상이다.

김윤기 정의당 후보는 자연 복원 프로젝트를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자본 중심의 개발은 보문산 자연환경을 파괴한다면서, 새로운 도시 경쟁력이 도시 녹지인 만큼 생태 친화적 근린공원 조성으로 보문산을 지속 가능한 생태도시 대전의 중심축으로 만든다는 입장이다.

전문가들은 보문산 활성화의 핵심을 분리된 시설 간 연계성 강화로 꼽았다. 박근수 배재대 교수는 "시설 개별로 보면 매리트를 갖기 어렵다. 원보문산(대사지구)을 꼭지점으로 오월드와 뿌리공원 등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민간에서 운영 중인 아쿠아리움을 시에서 인수해 시민 이용을 높이고, 인근 시설과 협업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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