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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500억 범인 손에...보이스피싱 피해 심각

경찰청 분석 결과, 작년 68% 급증
올 4개월간 피해액 1180억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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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5-16 15:09 수정 2018-05-1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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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연도별 피해현황
보이스피싱 연도별 피해현황.
보이스피싱 피해가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피해액이 2500억원에 육박하는 등 피해액이 68% 급증 했으며, 올해의 경우 4개월간 피해액만 1180억원을 넘어선 상태다.

16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보이스피싱 발생건수는 전년보다 42.4%, 피해액은 68.3%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 발생 건수는 2만 4259건, 피해액은 2470억원이다.

매일 평균 67건의 보이스피싱 피해사건이 경찰에 접수되고, 6억 7000만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다.

올해 들어서도 피해 추세는 가파르다.

올해 1~4월 보이스피싱 피해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1만 1196건(1184억원)의 피해가 발생했고 이중 대출사기형 비중이 컸다.

'대출사기형'은 전체 발생건수의 81%, 피해금액의 66%를 차지하고 있었고, 기관사칭형보다 전년 대비 증가 폭도 컸다.

'기관사칭형'은 경찰·검찰·금감원 등을 사칭해 범죄에 연루됐다거나 대포통장 개설 등을 빙자, 불법자금인지 여부를 확인해야한다거나 보호조치가 필요하다며 돈을 요구하는 수법이다.

검사를 사칭한 범행으로 인한 피해사례가 1590건으로 전체 기관사칭형 2130건 중 과반이상(74.6%)을 차지했다.

피해는 20.30대 여성에게 70%로 집중됐고, 피해금을 사기범이 알려준 계좌로 이체하는 경우가 50%, 금감원 직원 등을 사칭한 범인에게 직접 건네는 사례가 42% 등이었다.

'대출사기형'은 금융기관을 사칭해 대환대출(고금리⇒저금리), 신용등급 상향, 보험료, 공증료 납부 등 대출에 필요하다며 갖은 명목으로 선 입금을 요구하는 수법이다.

피해자는 40·50대 남성이 37%를 차지했고, 수법으로는 이용 중인 금리보다 싼 금리로 대출해 주겠다는 '대환대출'이 66%로 가장 많았다.

보이스피싱 피해가 증가하는 이유로는 법죄수법의 진화, 경각심 둔화, 인식과 현실의 차이 등이 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사기범에 대해 강력히 단속하는 한편, 금감원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로 피해를 줄여 나겠다”고 강조했다.
박태구 기자 hebala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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