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오피니언 > 사설

[사설]화력발전 3사-지자체 대응 주목된다

  • 폰트 작게
  • 폰트 크게

입력 2018-05-16 15:53 수정 2018-05-16 16:19 | 신문게재 2018-05-17 23면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
  • 밴드
  • 프린트
화력발전 3사와 충남도가 16일 체결한 대기오염물질 5만3000톤 감축이 포함된 업무협약이 눈에 띈다. 한국남부발전 등 전국 각지에서도 대기질 개선 움직임이 뚜렷하다. 발전소 배출 미세먼지가 주변 지역 환경과 주민 건강에 미치는 해악에 공통의 인식으로 공동 대응하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

태안, 보령, 당진, 서천 등에 화력발전소가 입지한 충남은 미세먼지, 석탄재, 온배수에 집중 노출돼 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려고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동서발전 등 3사와 충남도는 이미 지속가능상생발전협의회를 구성하기도 했다. 대기 배출 허용기준 강화 조례로 2025년까지 석탄화력발전소 절반 이하 감축 구상도 세워뒀다. 그러는 반면에 새로운 발전시설이 들어서고 있다.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가동 중단으로 미세먼지를 감소한다는 계획과 맞지 않는 정부 정책이다.

발전소들이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미세먼지 저감 성과를 공유하는 것은 그나마 다행스럽다. 물론 한편에서는 배출·방지시설 미설치나 관리 미비에 따른 대기환경법 위반 사례가 많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석탄발전소 14기 폐기 등의 공약도 쏟아져 나온다. 화력발전소 주변 대기측정 통합 운영과 함께 87.8%를 차지하는 지역 내 석탄발전량 비중 감소가 급선무지만 탈(脫)석탄에도 속도 조절은 필요하다.

우선 역점 둘 일은 고효율 탈질촉매 교체와 탈황설비 성능 개선 등 저감 노력이다. 전국 화력발전소의 미세먼지(PM2.5) 배출량을 직접 측정 가능한 장치로 먼저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에너지 정책에 지자체 권한과 책임이 강화돼야 하면서도 지자체가 감당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 화력발전 3사와 충남도는 탈석탄 비전과 에너지 패러다임의 변화라는 난제까지 가급적 같이 풀어가면 좋겠다. 에너지 전환 목표에 동참하는 화력발전 역시 친환경적으로 바뀌지 않으면 안 된다.

포토뉴스

  • 매혹적인 가을의 색 매혹적인 가을의 색

  • 일자리박람회장에 몰린 인파 일자리박람회장에 몰린 인파

  • `훈련도 실전처럼` '훈련도 실전처럼'

  • 2018년 대전시 교육행정협의회 2018년 대전시 교육행정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