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정치/행정 > 국회/정당

이인제 "김정은 천사라도 듯 국민현혹 선거 말아먹어"

선거사무소 개소식 "대한민국 일당국가 위기" 보수결집 호소 안희정 등 여권발 악재 거론 대립각도
서청원, 홍문표, 정우택, 정진석 등 지도부 및 중진 총출동 이완구 전 총리는 불참

  • 폰트 작게
  • 폰트 크게

입력 2018-05-17 16:11 수정 2018-05-17 17:30 | 신문게재 2018-05-18 2면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
  • 밴드
  • 프린트
AKR20180517134500063_01_i_20180517155104199
자유한국당 이인제 충남지사 후보는 17일 "악마로 치부됐던 김정은이 마치 천사라도 된 것처럼 국민을 현혹해 지방선거를 다 말아먹으려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천안시 불당동 자신의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이같이 밝힌 뒤 "대한민국이 일당국가, 일당체제가 될 위기에 놓였다"고 주장했다.

6·13지방선거가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로 인해 지역이슈가 모두 함몰되면서 여권에 유리한 상황이 조성되는 것에 대해 비판하며 보수결집 시도에 나선 것이다.

이 후보는 이와 함께 최근 북한이 한미공군의 한미공군 맥스선더훈련을 문제삼으면서 다음달 12일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 재고 입장을 내놓은 것에 대해서도 "북한이 드디어 본색을 드러냈다. 이 나라는 국민의 나라이지, 저들의 나라가 아니다"고 발톱을 세웠다.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의 전날 담화와 관련, "북한이 일방적인 핵 폐기가 어디 있느냐며 마각을 드러냈다"며 "지방선거와 상관없는 김정은, 북한 핵을 연결해 다 휩쓸어 버리려 하는 저들에 맞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지켜내자"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충남에서의 잇단 여권발 악재를 거론하며서 민주당에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그는 "전임 안희정 충남지사는 도민들의 마음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고, 구본영 천안시장은 부패 혐의로 기소됐다"며 "천안시장을 공천한 민주당의 오만함을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도 "이번 선거는 더불어민주당이 망가뜨린 충청도의 자부심과 체면을 살리는 선거"라며 "안희정 전 충남지사와 권선택 전 대전시장이 어떻게 그만뒀는지, 세종에 어떤 이가 휘두르고 있는지 잊지 말자"고 지원사격했다.

성일종 한국당 도당위원장은 민주당 양승조 충남지사 후보를 향해 "자신의 출마로 인해 발생한 천안병 보궐선거 비용을 부담하겠다는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했으며, 홍문표 의원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속했던 민주당의 미투 졸업생들을 심판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개소식에는 김태흠 최고의원을 비롯해 서청원·정우택·성일종·홍문표·정진석 의원과 같은 당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 송아영 세종시장 후보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당초 참석키로 했던 이완구 전 총리는 참석하지 않았다. 한국당 관계자는 이 전 총리 불참에 대해 "이 후보와는 통화한 것으로 아는데 (이 전 총리가)급한 일이 생겨 참석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이 기사에 댓글달기

포토뉴스

  • 국립대전현충원 졸업사진 촬영지로 각광 국립대전현충원 졸업사진 촬영지로 각광

  • 후보 등록하는 대전시교육감 후보자들 후보 등록하는 대전시교육감 후보자들

  •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첫 날, 후보 등록하는 대전시장 후보들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첫 날, 후보 등록하는 대전시장 후보들

  •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