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등천 파라곤 주상복합 연기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대전 유등천 파라곤 주상복합 연기

분양대행업체 건설업 면허 취득 기간 2달 소요

  • 승인 2018-05-21 16:45
  • 신문게재 2018-05-22 7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49층’을 내걸며 5월 공식 오픈을 약속했던 대전 중구 ‘유등천 파라곤’ 사업이 연기됐다.

국토교통부가 건설업 등록을 하지 않은 분양대행사의 분양대행을 전면 금지했기 때문이라는 게 사업자 측의 설명이다.

야경투시도
야경투시도
가칭 '유등천 동양파라곤 지역주택조합' 측은 21일 “프로젝트를 6∼7월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합 측 대행사 관계자는 “국토부의 분양대행업체 건설업 면허 취득 관련 지침 때문”이라며 “정부 지침을 따르지 않을 경우 추후 문제가 될 수 있어 면허 취득 기간을 감안해 불가피하게 연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취득 소요기간이 빨라도 두 달은 걸릴 것으로 본다. 추후 사업은 이상 없이 꼭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국토부는 ‘무등록 분양대행업체에 대한 분양대행업무 금지 등 준수 철저 협조'라는 공문을 지방자치단체와 관련 기관에 하달했다. 핵심은 건설업 등록을 하지 않은 분양대행사의 분양대행을 전면 금지한다는 내용이다.

주택공급규칙(제50조 제4항)에 따라 2007년 8월부터 분양 사업주체가 직접 수행하거나,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건설업 등록을 한 자가 대행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때문에 전국적으로 7월 전 분양을 준비하던 시행사는 물론 시공사와 분양대행사 상당수도 상반기 분양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유천동 339-16번지 일원에 추진하는 유등천 파라곤은 전용면적 59㎡∼84㎡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다.


윤희진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집현동 공동캠퍼스 '9월 개교'...차질 없이 한다
  2. 대전과 세종에서 합동 출정식 갖는 충청지역 후보들
  3. [2024 충청총선]더민주-국민의힘-조국까지 대전 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 표정
  4. 가수 영호 팬클럽 '이웃위해' 100만원 기탁
  5. 세종시 호수공원 일대 '미술관 유치' 본격화
  1. [총선리포트] 강승규 "양 후보는 천안 사람" vs 양승조 "강, 머문기간 너무 짧아 평가조차 못해"
  2. 2025학년도 수능 11월 14일… 적정 난이도 출제 관건
  3.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4년 3월29일 금요일
  4. [WHY이슈현장] 고밀도개발 이룬 유성, 온천 고유성은 쇠락
  5. [양동길의 문화예술 들춰보기] 왕도정치와 팬덤정치

헤드라인 뉴스


대덕특구 재창조 속도 높인다… ‘마중물플라자’ 조성사업 순조

대덕특구 재창조 속도 높인다… ‘마중물플라자’ 조성사업 순조

대전시는 대덕특구 재창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마중물 플라자 조성사업의 중간 설계를 완료하고 과기부·기재부의 총사업비 조정절차를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마중물 플라자는 대덕특구 출범 50주년을 맞아 재도약과 4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한 대전환을 위해 대전시와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가 협업하여 추진하는 사업으로 이번 중간 설계 완료와 총사업비 조정 확정으로 더욱 가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ETRI 부지인 유성구 가정동 168번지에 313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8782㎡로 ICT 기술사업화 거점, 전..

세종시 `관광 현주소`는...2023년 어디를 많이 찾았나
세종시 '관광 현주소'는...2023년 어디를 많이 찾았나

세종시 관광산업의 현주소는 어떤 흐름에 올라타고 있을까. 성장기에 놓인 신도시 특성과 행정중심복합도시 위상을 고려하면, 관광도시 면모를 기대하는 건 욕심에 가깝다. 그럼에도 방문객 수와 유입 지역, 자주 찾는 장소, 매출액 등의 객관적 데이터 분석은 미래 세종시의 방향성을 찾는데 유효한 과정으로 다가온다. 때마침 세종관광 MICE 얼라이언스 발대식이 3월 29일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려 제 단체 간 발전적 협력 관계 구축을 넘어 지역 발전의 토대를 구축했다. 영문 MICE는 한글로 회의와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란 4가지..

[WHY이슈현장] 고밀도 도시개발 이룬 유성… 온천관광특구 고유성은 쇠락
[WHY이슈현장] 고밀도 도시개발 이룬 유성… 온천관광특구 고유성은 쇠락

대전유성호텔이 이달 말 운영을 마치고 오랜 휴면기에 돌입한다. 1966년 지금의 자리에 문을 연 유성호텔은 식도락가에게는 고급 뷔페식당으로, 지금의 중년에게는 가수 조용필이 무대에 오르던 클럽으로 그리고 온천수 야외풀장에서 놀며 멀리 계룡산을 바라보던 동심을 기억하는 이도 있다. 유성호텔의 영업종료를 계기로 유성온천에 대한 재발견과 보존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유성온천의 역사를 어디에서 발원해 어디로 흐르고 있는지 살펴봤다. <편집자 주>▲온천지구 고유성 사라진 유성대전 유성 온천지구는 고밀도 도시개발이 집중적으로 이뤄지면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사전투표소 불법카메라 발견에 전국 ‘사전투표소 긴급 점검’ 사전투표소 불법카메라 발견에 전국 ‘사전투표소 긴급 점검’

  • 제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돌입…표심잡기 나선 선거 운동원들 제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돌입…표심잡기 나선 선거 운동원들

  • 중구청장 재선거도 치러지는 대전 중구…표심의 행방은? 중구청장 재선거도 치러지는 대전 중구…표심의 행방은?

  • ‘우중 선거운동’ ‘우중 선거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