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호수공원 소녀상에 여름모자 씌워주는 학생들.(사진=참교육학부모회 세종지회 제공) |
아이들과 학부모 150여명이 함께한 이 행사에서 소녀상에 대한 세척작업과 여름모자 씌워주기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참학 세종지부는 작년 독도의 날 행사를 통해 소녀상 겨울나기 행사로 겨울용 모자와 목도리를 걸어주는 행사를 가졌고, 지난 3.1행사 때는 봄맞이 스카프 걸어주기 등을 진행한 바 있다.
참교육학부모회 관계자는 "호수공원에 소녀상만 세워졌지 소녀상에 대한 관리주체가 없어 안타깝고, 다른 지역처럼 시민주도의 관리주체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며 "전쟁 중 여성인권에 대한 교육과 일제 강점기 위안부로 끌려 갔던 수 많은 어린 소녀들에 대한 아픔을 기억하고 일본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받아내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참학 세종지부는 향후 다른 지역처럼 청소년 등이 중심이 된 소녀상 시민 지킴이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앞장서기로 했다.
세종=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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