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 이날 역사적인 첫 북미정상회담이 실제로 열리기까지 문재인 대통령이 자신과 김 위원장 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한 것에 대한 감사표시를 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회담 상대였던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가리켜 "안보와 번영위한 역사적 인물로 기록될 것"이라며 "김정은과 회담, 정직하고 직접적·생산적이었다"고 이날 북미회담을 자평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김 위원장이 북한 미사일 엔진 실험장 폐쇄를 약속했다"며 김 위원장과의 회담내용 일부를 공개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주한미군 감축하지 않을 것"이라고 일각에서 제기하는 주한미군 감축 전망을 주장을 일축했다.
한편,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완전한 비핵화, 평화체제 보장, 북미 관계 정상화 추진, 6·25 전쟁 전사자 유해송환 등 4개항에 전격 합의했고 이같은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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