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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러시아 월드컵을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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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6-14 14:15 수정 2018-06-14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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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이 14일 개막을 시작으로 33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대한민국은 스웨덴, 멕시코, 독일과 각각 오후 9시, 밤 12시, 밤 11시에 경기가 예정돼 있다. 태극전사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 선수들의 경기를 한달 내내 볼 수 있다는 즐거움이 큰 요즘, 컨디션 유지하면서 즐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



▲눈의 피로 덜기 위해선 간접조명이나 조명 약간 어둡게 해야

수면은 개인차가 있지만 하루에 최소 5시간 정도 취해야 다음날 일상생활을 하는데 지장이 없다. 우리나라와 러시아의 시차는 6시간으로 주로 밤늦은 시간에 경기를 볼 수밖에 없다.

늦은 시간 눈의 피로를 줄이고 피곤함을 덜하게 하기 위해서는 간접 조명을 쓰거나 조명을 약간 어둡게 하는 것이 방법이다. 또한 거리를 두고 TV를 시청하며, TV는 눈높이보다 약간 낮은 위치에 두고 틈틈이 다른 곳을 보면서 눈에 휴식을 준다.

TV 시청 후 곧바로 잠들고 숙면을 취한다는 생각으로 다량의 술을 마시는 것은 좋지 않다. 술은 오히려 수면을 방해한다.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고 잠을 청하는 것을 권한다. 또 침대에 누워 경기결과에 따른 기사검색이나 하이라이트를 보느라 스마트폰을 오랜 시간 잡고 있거나 SNS, 게임 등은 불면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TV 시청 자세도 중요한데, 피로 및 골격계 증상을 최소화시키기 위해서는 바른 자세로 TV를 시청해야 한다. 특히 옆으로 누워서 팔로 목을 괴는 자세, 목에 높은 베개를 베고 TV를 시청하는 자세, 허리를 밀착하지 않는 자세 등은 피해야 한다. 소파나 의자에 허리를 밀착시키고 윗몸에 힘을 뺀 편안한 상태에서 보는 것이 바람직하고 되도록 30분에서 1시간 간격으로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피로를 푸는 데는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만큼 좋은 방법이 없다. 따라서 점심시간을 이용해 30분 이내의 낮잠을 자는 것도 괜찮다.

한창태 교수
대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창태 교수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창태 교수는 "잠을 충분히 못 자 다보면 기억력과 집중력이 크게 떨어지는 것은 물론 수면부족을 불러와 만성피로를 유발할 수 있다"며 "방안 습도는 60%, 실내온도는 20~23도로 맞춰놓고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한 뒤 우유를 마시는 것도 숙면을 취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골~!! 과도한 감정이입 금물… 심혈관계 환자 늘어

월드컵 경기를 시청하다가 지나치게 흥분해 갑자기 뒷목이 당긴다거나 가슴 통증 두통, 어지럼증 등의 증상을 느껴지면 즉시 TV시청을 멈추고 안정을 취해야 한다. 특히 고혈압 환자는 혈압 및 맥박수를 체크해보고, 정상인 데도 불구하고 증상이 좋지 않으면 바로 병원 응급실을 찾아야 한다.

손에 땀을 쥐는 스포츠 중계의 특성상 우리 몸을 각성시키는 교감신경계가 자극된다. 교감신경계의 활성은 심혈관계의 활성으로 이어져 몸에 무리를 줄 수 있다. 간혹 스포츠중계를 보다가 돌연사 했다는 뉴스를 접하게 되는데 그 돌연사의 원인이 바로 지나친 흥분으로 인해 교감신경계가 지나치게 활성화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심혈관 기능이 약한 노인, 고혈압을 앓고 있는 사람, 그밖에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또한 교감신경계의 활성화는 요통 등 우리 몸의 근육통들을 악화시킨다. 평소에 허리가 자주 아프거나 목뒤가 뻐근하고 어깨가 결리는 사람들은 이 기간 증상이 악화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술, 담배, 카페인 음료 등도 교감신경계를 자극하므로 피하도록 한다.



▲야식은 저칼로리로 위에 부담 덜 가게

늦은 시간까지 경기를 기다리다 보면 야식의 유혹을 떨치기 어렵다. 여름밤 치맥이 간절히 생각나겠지만 건강을 생각한다면 참아야 한다. 야심한 시간의 야식은 소화기관의 장애와 복부비만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고혈압이나 당뇨를 앓고 있는 경우라면 만성질환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금해야 한다. 또한 야식의 문제는 소화가 충분히 되지 않는 상태에서 잠든다는 점이다.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면 비만은 물론 역류성 식도염, 위장장애로 이어지기 쉽다.

대신 심심한 입을 달래려면, 저칼로리나 무알콜 등의 칼로리가 적은 야식을 권장한다. 맥주, 탄산음료 대신 우유, 생과일주스, 미숫가루, 치킨대신 닭가슴살 샐러드가 좋겠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이수화 교수는 "비타민이 듬뿍 든 식품으로 체내에 활력소를 공급하고, 미지근한 물을 수시로 마시는 것이 좋다"며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꾸준히 섭취하면 신체의 기능이 원활해지고 소화력 또한 상승해 건강하게 야식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이수화 교수
대전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이수화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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