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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경제협력 훈풍… 금융권 TF·연구팀신설 '속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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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6-14 15:56 수정 2018-06-14 17:01 | 신문게재 2018-06-15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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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 제공
6·12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에 평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남북 경제협력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지주와 시중은행은 북한 금융시장 개방 가능성이 커지자 진출 가능성과 전략을 검토할 태스크포스, 연구조직을 속속 신설해 대응에 나서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이달 초 그룹 차원에서 남북관계 변화와 경협 등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그룹협의체를 발족했다.

신한지주 우영웅 부사장을 중심으로 은행, 카드, 생명 등 그룹사의 전략담당 부서장은 물론이고 신한은행 내 북한 관련 자율연구조직 리더인 박기찬 지점장을 비롯한 그룹 내 북한 전문가들이 두루 포진했다.

협의체는 남북경협 관련 조사와 그룹 차원의 콘트롤타워 역할을 되며, 상설기구로 월 1회 정기회의를 연다.

KB금융지주는 지난달 말 지주와 각 계열사 전략담당 부서가 참여하는 TF팀을 운영하고 있다.

TF팀은 남북관계 진전에 따라 은행, 증권, 보험 등 각 분야에서 참여하거나 지원할 수 있는 영역을 검토하는 역할을 한다. KB경영연구소 주관으로 북한금융연구센터도 설치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인프라 투자에 초점을 맞추고 KB국민은행을 중심으로 SOC 투자 관련 COP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KB금융은 남북경협에 관련한 경험이 풍부한 외부 법무법인의 자문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EB하나은행은 대북 금융사업 준비를 위해 '남북 하나로 금융사업 준비단(가칭)'을 준비 중이다.

준비단은 남북경협과 금융지원 관련 계획을 수립하는 동시에 북한 경제정치 등을 연구하고 사업화 가능성 검토에 나선다.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대한 여신, 외국환 지원, 예술분야 남북교류협력 지원, 남북경제금융 세미나 개최 등 단기적으로 가능한 목표에서부터 철도·광산 등 인프라 사업과 대북 투자상품 개발 등 장기 프로젝트도 준비한다.

우리은행도 지난달 9일 '남북금융 협력 TF'를 조직해 대북제재의 완전한 해제를 전제로 한 남북경제협력 사업을 구체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TF에는 전략기획부, 글로벌, 외환, 투자은행 등 8개 부서와 우리금융 경영연구소가 참여했다.

우선 개성공단이 재가동되면 개성공단에 재입점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우리은행의 경우 2004년 12월 개성공단 지점을 운영해왔지만, 2016년 정부의 개성공단 폐쇄 결정으로 그해 2월 철수했다.

우리은행은 남북경협이 진전될 경우 대북관광, SOC 구축사업 등 금융을 필요로 하는 사업에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원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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