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체육회, 허태정 대전시장 체육회 회장으로 '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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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체육회, 허태정 대전시장 체육회 회장으로 '추대'

부회장·이사 44명 선임권도 허 시장에 위임
행정감사 대전 스키협회 최재종 회장 선임
관계자 "선임되기까지 8월은 넘어야 할 것"

  • 승인 2018-07-10 17:05
  • 신문게재 2018-07-11 22면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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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3시 대전시청 3층 세미나실에서 대전시체육회가 2018 제1차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허태정 대전시장을 회장으로 추대했다.
대전시체육회가 2018 제1차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허태정 대전시장을 회장으로 추대했다.

10일 오후 대전시청 3층 세미나실에서 열린 총회에선 61명 중 43명이 참석해 새로운 임원 선임 구성 안건을 의결했다. 의장 공석에 따라 추천을 받은 조웅래 대전 육상연맹 회장이 임시의장을 맡아 총회가 진행됐다.

안건 심의 결과, 대의원들은 허 시장을 회장으로 추대하는 데 전원 참석의 뜻을 밝혔고 통합 체육회 제3대 회장으로 허 시장이 추대됐다. 허 시장은 4년간 시 체육회 회장직을 맡는다.

대전시체육회 회장을 맡게 된 허 시장은 "체육회가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다"며 "앞으로 체육회가 화학적 결합과 통합, 발전을 위해서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전문 체육인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며 "생활 속 체육이 심신의 함양과 사회의 건강성 회복을 위해서 더 열심히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생활체육 기반시설과 프로그램 확충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의원들은 당연직을 제외한 시 체육회 부회장과 이사 총 44명에 대한 선임도 허 시장에게 위임했다. 허 시장은 부회장 7명 이하, 이사 37명 이하의 임원을 선임할 수 있다.

이날 총회에선 행정감사직 선출을 두고 대의원 간 잡음이 일었다. 총회에서 감사가 선출돼야 한다는 규정을 따라야 한다는 입장과 재정권이 시에 있어 허 시장에 위임해야 한다는 상반된 입장이 나온 것이다.

결국 행정감사는 과반 투표를 통해 행정감사를 총회에서 선출키로 했고 대전 스키협회 최재종 회장이 행정감사직을 맡게 됐다. 또 회계 감사는 공인회계사 자격을 가진 이력 소유자여야 하는 규정에 따라 허 시장에 선임권을 위임했다.

허 시장은 사무처장뿐 아니라 부회장, 이사, 회계감사를 선임해야 한다. 다양한 인사를 뽑아야 받는 데다 대한체육회에 인준까지 받아야 하는 만큼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이란 관측이다.

체육회 관계자는 "인사가 예민한 문제일 뿐 아니라 선출해야 하는 인원이 많아 시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내정이 된다 하더라도 8월은 넘어야 선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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