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중 꿈과 끼를 키우며 탐구하는 색다른 경험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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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중 꿈과 끼를 키우며 탐구하는 색다른 경험을 하다

꿈.끼 탐색으로 기성중학교 행복 up

  • 승인 2018-07-11 12:25
  • 신문게재 2018-07-12 10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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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중은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품격 있는 세계 시민 육성'이라는 교육목표 아래 다가올 4차 산업혁명시대에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학생들의 핵심역량을 키우고, 창의력을 갖춘 융합형 '글로컬(global+local)' 인재로 학생들을 양성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또한 창의적인 학생, 열정적인 교사, 행복교육의 중심학교이라는 학교 경영 의지를 가지고 기성중학교의 발전을 위해 헌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책과 대화하는 '기성독서 책톡(talk)', 1인 1악기 연주를 통한 '예술꽃 씨앗 가꾸기', 나만의 진로 밑그림 '진로 히스토리' 만들기, 교사전문성 신장을 위한 '수업의 달인 되기'와 같은 특색사업과 역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교육과정 내실화를 위한 '꿈·끼탐색주간' 운영 = 꿈·끼 탐색주간이란 정기고사 이후 또는 방학 전 학기말과 같이 교육과정 운영이 부실해지는 학업 취약시기에 학사운영의 내실화를 꾀하고, 학생들의 꿈을 키우고 끼를 살리는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시기를 말한다. 올해에도 본교는 기말고사가 끝난 6월 28일 오후부터 7월 12일까지 1학기 꿈·끼 탐색주간으로 정하고 교과중심 활동, 창의적 특색활동, 진로활동으로 나누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있다. 따라서 학생들은 자신의 꿈과 끼를 키우며 탐구하는 색다른 세계를 경험하느라 다른 어느 때보다도 더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1학년 학생의 환경보호 홍보물 만들기 작품
▲ 교과와 연계한 학생 참여 중심 수업 = 교과중심 활동은 학생들이 다양한 사고력과 감수성을 키우며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체험 위주로 진행했다. 지속성 있게 수업을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블록타임 형태의 수업으로 구성했다.



국어 교과는 7월 6일 대전 시조시인협회 회원을 강사로 초정해 '시조교실'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학생들은 시조에 대한 체계적인 지도 및 시조 짓기 활동을 통해 문학적 감수성과 독창적인 표현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 또한 '환경보호 홍보물 만들기' 시간에는 환경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실천방안을 의논하는 활동을 함께 함으로써 환경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도덕 교과는 '인간 보물찾기'와 '도덕 골든벨'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인간 보물찾기' 활동을 통해 청소년기 우정의 중요성을 깨닫고, 친구들과 소통하면서 바람직한 친구 관계를 형성할 수 있었다. 또 한 학기 동안 학습한 내용을 복습하는 퀴즈 형식의 '도덕 골든벨'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기술·가정 교과는 조별로 무더위를 날릴 수 있는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팥빙수 만들기'와 충·효 예절교육을 진행했으며, 영어 교과는 'Pop Song으로 영어 배우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음악 교과는 정규 수업시간에 시간적 제약으로 인해 감상하지 못했던 오페라, 뮤지컬 등을 감상하며 음악적 감성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대중가요에만 관심 있는 학생들에게 오페라, 뮤지컬과 연관된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여러 예술에 관심을 갖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체육 교과는 물놀이 사고 예방 및 안전사고에 대비해 기성종합복지관 수영장에서 수상안전교육을 실시했다. 물놀이 전 준비운동법, 안전수칙, 다양한 구조방법, 생존수영 위주로 수업을 진행했다. 특히 남녀 교내 수영경기대회를 개최하여 적극적으로 수영 수업에 임할 수 있도록 했다.

▲ 학생들의 학습 동기 및 흥미를 유발하는 교과 교육활동 = 수학 교과는 '미니 세팍타크로 열쇠고리 만들기', '스트링 아트를 이용한 포켓 제작하기' 활동을 했다. 수학을 어려운 과목으로만 인식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수학 친화적 마인드를 형성하고 수학에 대한 학습동기 및 흥미를 고취시키는 기회가 됐다.

과학 교과는 '휴대용 진공청소기', '미니 태양광자동차', '오토마타(움직이는 돌고래)' 등을 만드는 활동을 하였다. 이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과학 원리와 생활의 밀접한 관계를 확인하는 시간이 됐다.

사회?역사 교과는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토대로 '대륙별 여행 계획 세우기', '역사 연표 만들기', 세계사 관련 '유적·유물 모형 조립하기' 활동을 진행하였다. 특히 '유적·유물 모형 조립하기' 활동은 유적과 유물, 인간과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문화재의 우수성과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미술 교과는 '미술공책 표지 디자인' 활동을 진행했다. 책에 대한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 책을 보호하는 표지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제작하였다. 자신의 미술공책을 평소 좋아하는 이미지로 시각화함으로써 미술공책을 소중히 사용하고 그림 그리기 활동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 다채로운 창의적 특색활동 = 기말고사가 끝나는 날인 6월 28일 오후에는 급우간의 친목 도모를 위해 학급행사를 가졌다. 이를 위해 학급회의를 통해 학생 스스로 다양한 활동과 식욕이 왕성한 학생들을 위해 삼겹살 파티도 기획하여 진행하였다. 특히, 삼겹살 파티 때에는 교내 독서동아리인 '숲속의 북(BOOK)지기' 회원들이 텃밭에서 키운 상추와 고추, 토마토 등을 전교생에게 골고루 제공하였다. 독서동아리인 '숲속의 북(BOOK)지기' 는 올해 '텃밭을 활용한 독서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학생들이 텃밭에서 농작물을 기르고 텃밭 가꾸기와 관련 독서 활동을 하며, 이로 인해 파생되는 여러 가지 인문·사회·환경·예술 등의 주제 활동을 통해 인문학적 소양 쌓기에 힘쓰고 있다.

▲ 진로탐색 및 설계를 위한 진로활동 = 학생들이 자신의 인생을 설계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꿈·끼 탐색주간과 연계해 내실 있게 진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운영했다.

지난달 29일에는 '마음껏 그리고 상상하고 즐겨라'라는 주제로 그래픽 디자이너의 직업인 특강과 미래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면서 '꿈 타일 만들기' 공예체험이 진행됐다.

학년 초에 만화·애니메이션 분야로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들의 진로탐색을 도와주고자 전문 강사를 섭외하고 만화·애니메이션 토요동아리 '애니애니'를 조직했다. 이 동아리 회원들은 자신의 재능을 활용해 전교생의 '소중한 나의 꿈' 게시판을 제작해 학생, 학부모, 교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7월 2일과 3일에는 기성종합복지관에서 실시하는 청소년의 건강한 미래설계를 위한 '통통통 진로가치관 교육'에 학생들이 참가했다.

7월 4일에는 중-고 연계교육의 일환으로 '특성화고 이해'를 주제로 찾아가는 진로특강이 실시됐다.

2·3학년 학생 대상으로 선취업 후진학 제도, 취업역량 향상을 위한 이미지 메이킹, 직장예절 교육, 글로벌 현장체험학습이라는 내용으로 특성화고 선생님들을 초청하여 진행했다.

7월 9일에는 '반딧불이 진학설명회',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소개'라는 강의가 있었고, 7월 11일 교내 진로캠프는 진로코칭, 더 지니어스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탐색하고 잠재능력을 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동시에 직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활동이 진행됐다.

이외에도 양성평등교육, 통일 문예·창작 글짓기, 흡연예방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 및 활동이 꿈·끼 탐색주간에 이루어지고 있다. 학사운영의 다양화를 통해 소홀해지기 쉬운 학년말 수업에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었고, 체험 중심의 활동을 통해 지·덕·체를 겸비하는 동시에 학생의 재능을 개발하고 함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이 다양한 진로 체험을 통해 자신의 적성을 찾고 진로를 설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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