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천동3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 급물살

계룡건설 컨소시엄, LH와 사업시행 협약
연내 건축.경관심의...내년 본격 보상 돌입

천동3구역 조감도

대전 천동3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사업시행협약 체결로 급물살을 타고 있다.

11일 동구에 따르면 천동3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의 민간사업시행자로 선정된 계룡건설 컨소시엄이 LH와 사업시행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경남 진주시 LH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사업시행자인 LH와 지난 4월 사업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계룡건설 컨소시엄(계룡·대우·태영·금호건설)이 사업시행협약이 성사됐다.

이번 협약으로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돼 올해 안에 건축 및 경관심의와 사업시행인가가 단계에 돌입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보상절차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최초 민·관 공동사업인 천동3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천동 187-1번지 일원에 총면적 16만 2945㎡ 공동주택 3463세대, 준 주거용지 4594㎡ 공공청사용지 1192㎡ 규모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2009년 LH의 사업 중단 선언으로 답보상태에 놓여 있었으나 사업을 재개하기 위해 구와 지역주민들의 전방위적인 노력으로 2015년 10월 LH와 민관 공동사업 추진에 대한 확약을 이끌어낸 바 있다.

황인호 동구청장은 "이번 민간사업자가 선정으로 천동3구역은 물론 지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토교통부, 대전시, LH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통해 사업 조속한 추진을 이끌어 지역민의 숙원을 풀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원영미·전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