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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보 개방 임시대책시설 장마 속수무책…금강 취수장 물막이 무너져

세종 양화취수장 물막이 석축 일부 무너져
보 철거여부 결정 전까지 땜질식 보완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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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7-12 11:40 수정 2018-07-12 11:58 | 신문게재 2018-07-13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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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세종보 개방에 따른 양화취수장 임시대책시설로 설치된 물막이 석축이 집중호우에 무너져내렸다.
4대강 보 개방의 피해예방 대책으로 설치한 금강 임시물막이가 지난 집중호우에 일부 무너져 기능을 상실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정부가 보 철거 여부를 최종결정할 때까지 취수장의 물 공급 대책을 임시시설에 맡겨야 하는지 논란이다.

이달 초 태풍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금강에 많은 비가 내린 이후 세종시에 설치된 4대강 보 임시대책 시설이 파손된 것으로 확인됐다.

보 개방에 따른 수위저하에 대비해 연기면 세종리 양화취수장 앞 물막이 석축을 쌓았는데 불어난 강물에 쓸려 일부 석축이 무너졌다.

양화취수장은 금강에서 물을 양수해 세종호수공원과 지방하천인 방축천·제천에 유지용수를 공급하는 양수시설이다.

정부는 4대강 보 개방을 앞두고 취·양수장에 임시 보완공사를 진행했고, 세종 양화취수장에는 취수구 앞에 높이 12m 석축을 쌓아 물을 가두는 임시시설을 설치했다.

양화취수장 취수구가 해발 9.8m 높이에 설치돼 세종보를 완전 개방했을 때 금강 수위가 취수구보다 낮아지는 것을 방지하는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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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금강 양화취수장 임시대책시설 모습.
하지만, 이번 큰비로 양화취수장 앞 임시 물막이의 석축 일부가 쓸려 내려갔고, 현재는 처음 높이보다 1m가량 낮아진 것으로 관측된다.

석축 형태의 임시 물막이가 양화취수장을 가동할 수 있는 최저높이(10.8m)보다 약간 높은 것으로 관측되나 한번 더 큰비를 맞으면 쉽게 무너질 수 있는 상황이다.

또 정부가 4대강 보 철거여부를 결정하기 전까지는 이 같은 임시 물막이시설을 땜질식으로 수리해서 사용하는 수밖에 없어 취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세종시 관계자는 "돌을 쌓은 석축 상단이 범람한 물에 휩쓸려 일부 주저앉아 높이가 낮아졌다"라며 "큰비가 언제든 또 내릴 수 있어 보완공사를 검토하고 있으며, 보 철거여부를 결정할 때 취수장의 완전한 보완대책도 수립될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세종=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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