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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장관 '수난시대'…개각과 맞물려 거취 '촉각'

송영무 '기무사 계엄령 문건' 홍역 교체거론, 대체카드 마땅치 않아 유임전망도
김동연, '패싱논란' 靑진화 속 유임유력, 내각쇄신 방점때 교체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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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7-12 13:28 수정 2018-07-12 15:37 | 신문게재 2018-07-1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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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국방부 장관
문재인 정부 충청출신 장관들의 수난이 이어지고 있다. 문 대통령 집권 2년차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돼 있는 국방과 경제 수장들이 잇따라 홍역을 치르고 있는 것인데 조만간 단행될 개각과 맞물려 이들의 거취가 주목받고 있다.

충남 논산이 고향인 송영무 국방장관은 최근 정치권 핫이슈로 떠오른 이른바 '기무사 계엄령 문건'의 한복판에 있다.

송 장관은 3월 말에 해당 문건을 보고받고도 네 달이나 지났음에도 청와대 보고 또는 수사지시 등 적절한 조치가 부족한 것이 아니었느냐는 눈총을 받으며 비판대에 올라 있다. 더욱이 얼마전 성고충전문상담관 간담회에서 여성들이 행동거지를 조심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 등으로 야권에서 사퇴 압력을 받고 있다.

하지만, 정치권 일각에선 송 장관이 문건을 처음 보고받았을 시기에는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행정부가 절대 중립을 지켜야 했던 시기였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충북 음성 출신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역시 최근 '패싱논란'에 휩싸여 곤혹을 치렀다. 문재인 정부 핵심정책인 소득주도 성장의 일환인 최저임금 인상정책에 대해 "속도를 조절해야 한다"라는 의견을 제시했다가 청와대 경제 참모들과 대립각이 생긴 것으로 비춰 졌기 때문이다. 나아가 문재인 대통령이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소득주도 성장 정책 지속추진에 힘을 싣고 나서면서 김 장관 입지가 더욱 좁아진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이후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이 "왜 (김 장관을) 경제부총리로 앉혔겠나"라고 진화하면서 '패싱 논란'이 수그러들었지만, '패싱논란'을 거치면서 경제정책 컨트롤 타워로서 겪은 생채기는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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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장관
이처럼 충청 출신 장관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고충을 겪으면서 조만간 단행될 것으로 보이는 개각과 관련한 거취가 주목받고 있다. 개각은 당초 지방선거에서 여당이 압승해 정권 중간평가에서 '합격점'을 받으면서 현 체제를 유지할 명분을 얻은 만큼 농식품부를 비롯해 1∼2개 부처의 장관을 바꾸는 수준에서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지방선거가 끝난 뒤 문 대통령이 행정부에 "답답하다" 등의 질책을 하며 가시적인 국정성과를 요구하고 있는 만큼 그동안 평가가 좋지 않은 3∼4개 부처 장관이 교체되는 '중폭' 개각이 단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기무사 문건'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송 장관의 경우 문 대통령이 특별수사단 구성 등을 특별지시 하면서 그동안의 과정이 미덥지 않다는 신호를 보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면서 교체 가능성이 거론된다. 하지만, '대체카드'가 마땅치 않아 송 장관 유임을 점치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패싱논란' 홍역을 치른 김 장관과 관련해선 그동안 업무 평가가 나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임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이 최근 경제수석과 일자리수석 등 청와대 경제팀을 교체한 만큼 정책 일관성 유지를 위해선 김 장관을 유임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이 2기내각과 관련해 내부 분위기 쇄신에 방점을 찍을 경우 전격 교체가능성도 완전히 없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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