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입국·다문화학생을 위한 선도적인 다문화교육기관 '서부다문화교육센터'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중도입국·다문화학생을 위한 선도적인 다문화교육기관 '서부다문화교육센터'

  • 승인 2018-07-17 09:32
  • 신문게재 2018-07-18 12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사진1
유치원생 대상 다문화페스티벌(몽골)-도안유치원 진행 모습
2009년부터 대전교육청에서 위탁·운영하고 있는 배재대 서부다문화교육센터(센터장 송진숙, 배재대학교 가정교육과 교수)는 '행복한 학교 다문화교육 실현 창의융합형 글로벌 리더 양성'이란 비전 아래 다양한 문화 속에서 상호 교류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소통하는 다문화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배재대 서부다문화교육센터는 대전시 유·초·중·고 다문화교육 활성화를 위해 찾아가는 다문화 예비학교, 통·번역 지원, 친화적 다문화이해교육, 맞춤형 진로교육, 대상별 체계적 교원연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행복한 학교 다문화교육 실현

대전교육청 서부다문화교육센터는 중도입국 및 다문화학생의 개인별 수준을 고려한 한국어 교육 및 학교생활 적응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다문화 예비학교로 지정되지 않은 학교에 중도입국 및 외국인학생 등이 편입하는 경우 한국어 강사를 파견하여 학생들에게 한국어 교육을 지원하는 '찾아가는 다문화 예비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생활 한국어, 학교 한국어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 이중언어, 상담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대전어은초등학교 외 3개의 학교에서 주 2~4회, 4시간 내외로 수준별 수업을 지원하고 있다.

▲ 다문화가정 및 비다문화가정학생의 화합

다문화 및 비다문화학생들에게 화합과 다문화 감수성을 향상시키고, 각 나라의 다양성에 대한 올바른 이해 및 인식을 높이기 위해 유·초·중·고등학교 대상으로 8~9개국(중국, 캄보디아, 베트남, 태국, 필리핀, 일본, 몽골,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다문화이해교육(다문화페스티벌 포함)을 진행하고 있다.

다문화 이해교육은 강의식 수업과 다양한 체험활동 등을 통해 그 나라의 의, 식, 주, 생활문화를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다문화페스티벌은 다문화주간 또는 교내 체육대회와 연계하여 학생들에게 다양한 나라의 문화 소개와 전통놀이, 전통의상, 세계음식문화 등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학생뿐만 아니라 교원,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다문화 인식개선 교육을 진행하며 다문화학생의 학교생활지도역량 강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사진2
초등학생 대상 다문화페스티벌(일본)-금성초등학교 진행 모습
▲ 창의·인성을 갖춘 글로벌 미래 인재 양성

서부다문화교육센터는 다문화가정 학생의 미술(회화·디자인) 영역의 잠재 재능을 발현시키기 위해 글로벌브릿지 사업과 연계하여 '우리나라 미술영재 히든챔피언! 아티스트!'를 주제로 예체능 진로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배재대 미술디자인학부, 대전서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연계하여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44명(다문화가정 36명, 비다문화가정 8명)의 학생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다문화학생의 의사소통 능력의 향상 및 언어적 재능을 조기에 발굴하기 위하여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부다문화교육센터에서는 9월 서부교육지원청 대회(예선) 및 시교육청(본선) 대회를 주관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이주배경청소년재단에서 위탁받아 9~24세의 중도입국·다문화가정 학생을 대상으로 한국 사회 적응 지원을 위해 기초 한국어교육 및 특기·적성 교육을 지원하는 '레인보우스쿨'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3
2018학년도 특수분야 직무연수 '다문화학생 담임교사(중등) 직무연수' 강의 모습
▲대상별 체계적 교원연수 실시

서부다문화교육센터는 2018학년도 특수분야 연수기관으로 지정되어 다문화사회 변화인식과 현장에서의 다문화교육 방향 설정 및 다문화교육역량을 배양하기 위하여 대상별 체계적 교원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 4개의 교원연수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 6월 다문화학생 담임교사(중등)직무연수(15시간)가 운영됐으며, 오는 8월에는 다문화교육 정책학교(중점)교원연수(30시간)와 내년 1월에는 다문화교육 전문교원지원단(심화)연수(30시간)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2학기 때는 대전지역 유·초·중·고등·특수학교 학교관리자 대상으로 다문화이해교육 연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러한 교원연수실시로 다문화교육에 대한 교사의 전문성과 지도능력 제고를 통해 교원의 다문화교육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 지역사회 공공기관 네트워크 협력

서부다문화교육센터는 대전서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연계하여 다문화학생의 학교생활 적응을 도와주기 위해 학부모 상담주간에 통역사 지원 및 교육과정, 가정통신문 등을 학부모의 모국어로 번역 지원해주고 있다. 지원 언어로는 몽골어, 중국어, 일본어, 태국어, 베트남어 등이 있으며 센터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하여 통·번역 신청을 받고 있다.

학생뿐 아니라 다문화가정 학부모를 위한 지원도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매 주 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3시간씩 수준별 '한국어 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 학기에 100시간 씩 총 3학기 동안 진행된다. 또한, '학부모 역량강화' 교육을 통해 자녀의 학교생활에 대한 올바른 이해 및 지도에 도움을 주고 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한신더휴리저브2 '무순위 1세대' 공급… 2024년 세종시 첫 물량
  2. '역대급 세수펑크' 올해 세수전망도 어둡다
  3. [썰: 기사보다 더 솔깃한 이야기]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 임명에 기대와 우려?
  4. 충남대병원 비대위 교수들 "금요일 외래휴진"-병원측 "진료 축소 없다"
  5. [초대석] 김정겸 충남대 신임 총장 "대학 역할 변화 필요… 메가유니버시티로"
  1. 직장·공장새마을운동대전시협의회 제19대 박흥용 회장 만장일치 추대
  2. 장대A구역 이주 창립총회… 본격 사업추진 속도 전망
  3. 어린이집 교사에 대변 기저귀 때린 A씨 징역형 집행유예
  4.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유성 이전 놓고 지역사회 반발
  5. (주)보물섬수산, 어버이날 맞이 지역 어르신 점심 대접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野 내달 예산정책協 추진… 협치 시동걸리나

대전시-野 내달 예산정책協 추진… 협치 시동걸리나

대전시가 5월 중으로 지역 22대 국회의원 당선자와의 예산정책협의회 개최를 추진하고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국민의힘 소속인 가운데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지역 7개 의석을 싹쓸이하면서 여야 협치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나온 카드로 주목된다. 대전시와 정치권에 따르면 5월 30일 22대 국회 개원에 앞서 대전시와 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자 7명이 참여하는 예산정책협의회 개최를 준비 중이다. 이미 민주당 대전시당에 이같은 의지를 전달했으며 개최 예정일을 조율 중이다. 장철민(동구), 박용갑(중구), 장..

국민의힘 대전 중구 시.구의원 "소진공의 이전 계획은 아집, 전면 철회하라"
국민의힘 대전 중구 시.구의원 "소진공의 이전 계획은 아집, 전면 철회하라"

국민의힘 대전 중구 시·구의원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유성구 이전 계획 전면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은 22일 입장문을 내 "소진공이 대전시의 맞춤형 지원까지 거절한 채 신도심으로 사옥 이전 결정을 내렸다"며 "분명한 대안이 존재함에도 대전에서 소상공인 비중이 가장 높은 중구를 떠나 신도심으로 이전하겠다는 아집은 그들이 존재 이유를 망각한 게 아닌지 의심이 들게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중구는 역사적으로 전통시장과 소상공인들이 밀집해 있는 대전의 중심 상권"이라며 "그러나 현재 지역상권 붕괴와 지역경제 침체로 그 어느 때보다 소진공..

편의점 택배비 5월부터 일제히 상승… 적게는 100원부터 400원까지
편의점 택배비 5월부터 일제히 상승… 적게는 100원부터 400원까지

5월부터 편의점 택배비까지 일제히 상승한다. 23일 유통·물류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다음 달 1일부터 편의점에서 접수하는 일반 택배 운임을 50원 인상한다. 이에 따라 편의점 4사 가운데 CJ대한통운과 계약한 GS25와 CU, 이마트24 일반 택배 가격이 오른다. CJ대한통운의 운임 인상에 따른 간접비용 상승분까지 포함해 고객이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비용은 최대 400원이다. CU와 이마트24는 보다 구간을 세분화했다. 무게·권역별로 보면 CU는 100~400원, 이마트24는 100~300원, GS25는 일괄적으로 100원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선생님과 함께 책 읽기…‘즐거워요’ 선생님과 함께 책 읽기…‘즐거워요’

  • ‘친환경 소비생활 함께해요’ ‘친환경 소비생활 함께해요’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유성 이전 놓고 지역사회 반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유성 이전 놓고 지역사회 반발

  •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듭시다’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