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언론과 만나 '개각이 임박했나'라는 질문에 "(기자들이) 저에게 개각이 굉장히 임박한 것처럼 생각하면서 물어보는 것처럼 느껴지더라"며 "어떻게 앞날을 알 수 있겠나"라며 구체적 시기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답변했다.
이 관계자는 이달 말께로 예상되는 문재인 대통령의 휴가 이후로 개각이 미뤄지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것까지는 제가 모르겠다"라고 답했고 '총리가 개각을 발표할 수 있느냐'는 물음에도 "그것 역시 모르겠다"고 같은 말을 되풀이했다.
청와대 조직개편에 대한 질문에도 함구했다. 이 관계자는 개각 이전에 이번 주 후반이나 내주 전반 청와대 비서진 개편이 단행될 수 있으리라는 관측에 대한 언론의 질문에 "청와대 (조직) 개편 문제는 현재 논의 중"이라며 "언제 결론이 날지는 제가 모른다"라고 했다.
최근 계속되고 있는 폭염대책에 대해선 "행정안전부가 중심이 돼서 피해가 우려되는 부분에 대해 점검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폭염과 관련된 예비전력률 언론 보도에 의하면 굉장히 위태로운 상황인 것처럼 보도가 되고 있으나 목표치인 7%~8% 보다 훨씬 더 넉넉하게 11%~12% 대에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물가안정 대책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제가 파악하고 있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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