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고인쇄박물관이 지난 19일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재미한국학교협회의회(NAKS) 학술대회에 참석해 강연을 하고 직지 홍보를 위한 재미한국학교협의회와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2일 청주고인쇄박물관에 따르면 재미한국학교협의회는 재미한국학생들에게 한국어, 한국문화 및 역사 교육 개발·육성, 한국에 대해 올바른 인식과 이해를 심어주기 위해 지난 1981년에 창립돼 현재 미국 전역 1000여개 회원 학교들로 구성돼 함께 2세들의 미래 교육을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비영리단체이다.
이번 재미한국학교협회의회의 제36회 학술대회에는 미국 전역 한국학교 교사 1500여명이 참석해 열정과 전문성을 아우르는 한국어 교육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청주고인쇄박물관 장원연 학예연구사는 '금속활자의 발명과 직지'라는 주제로 한국학교 교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연을 진행했다.
장 학예연구사는 강연에서 금속활자의 발명은 13세기 초 고려에서 발명해 인쇄문화의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왔다면서 직지의 간행지 청주의 위상에 대해 소개했다.
청주고인쇄박물관은 강연에 이어 재미한국학교협의회와 직지세계화 사업과 한국문화 학술정보의 유기적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재미한국학교협의회는 직지 홍보에 대해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학술대회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시카고 샴버그 호텔에서 진행됐다.
앞서 시는 지난달 재미한국학교 학생 30여 명을 국내에 초청했다. 직지와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직지캠프를 진행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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