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도지사와 15개 시장·군수들이 23일 충남도서관에서 초청 간담회를 갖고 상생발전을 모색했다. 시장 군수들이 간담회 시작 전 국기에 대해 경례를 하고 있다. 내포=김흥수 기자 |
이번 간담회는 민선 7기 시장·군수와 상견례를 겸해 도와 시·군의 소통과 상생협력 강화를 위한 첫 만남의 자리로, 양 지사를 비롯해 도 간부 및 도내 15개 시장·군수가 모두 참석했다.
충남도서관 무한상상실에서 개최된 이번 간담회는 민선 7기를 이끌어 가기 위한 도정방향 설명 및 시·군현안 토론 등 자유스러운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양승조 지사는 모두발언을 통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은 GDP 세계 11위라는 경제대국으로 성장했지만, 그 이면에는 반드시 극복해야 할 저출산, 고령화, 사회 양극화라는 3대 위기에 놓여 있다"며 "충남에서 이를 극복할 선도적인 모델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아동수당과 함께 충남에서 오는 11월부터 아기수당을 지급해 복지수도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며 "70세 이상 버스비 무료 등 시장·군수님들의 협조를 당부한다"며 복지사업에 시·군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충남시장·군수협의회장으로 선출된 황명선 논산시장은 "민선 7기에는 충남이 전국의 자치분권을 주도해 나가자"고 양 지사에게 힘을 실은 뒤 "도에서도 재정적인 어려움이 있겠지만 시·군에서 행정을 집행함에 있어서 배분이 중요하다"고 예산 배분을 강조했다.
이어 열린 시장·군수 자유토론에서 최홍묵 계룡시장은 2020 계룡군문화엑스포 개최를 위한 지원과 9월부터 열리는 충청남도 장애인체육대회에 대한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고, 노박래 서천군수는 신청사 건립 및 2019년도 도민체육대회 준비 상황에 대해 설명하는 등 도내 각 시·군별 현안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자리가 이어졌다.
내포=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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