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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력 30년 이상 백년가게 왜 대전은 없나?

참여율 저조하고 30년 이상의 자격 조건 못채워
소상인과 지자체 등 지속가능한 소상인 발굴 노력해야
소진공 11월까지 상시접수 “100곳 목표로 선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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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8-09 15:18 수정 2018-08-09 17:27 | 신문게재 2018-08-1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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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백년가게' 16곳을 발표했지만, 대전지역 소상인은 단 한 곳도 선정되지 못했다.

소진공 본부가 대전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 소상인은 이름을 올리지 못한 비운의 성적표가 나온 셈이다.

충청권에서는 유일하게 태안 학암식당(39년, 게국지)만 선정됐다.

백년가게는 지속 가능한 경영을 하고 있는 우수 소상인을 발굴해 추가 성장을 지원하고, 성공모델을 확산하기 위한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대표 사업이다.

백년가게의 기업버전은 ‘명문장수기업’으로 대전에서는 (주)동아연필이 선정됐다. 백년가게는 100개를 목표로 올해 첫 공모에서 16곳을 선정했다.

대전지역의 소상인이 선정되지 못한 이유는 두 가지다. '자격 조건 미달'과 '참여 저조'다.

소진공 관계자는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공모에서는 총 36개 소상인이 지원했다. 대전지역 소상인도 있었으나 자격조건에 해당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백년가게는 권역별로 할당하거나 지역을 구분해 선정할 수 있는 특성의 사업이 아니다. 기본적으로 업력 등 자격을 충족하지 못하면 탈락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백년가게 자격요건은 30년 이상의 '업력'이다. 과밀업종으로 분류되는 도소매와 음식업을 선정하는 만큼 전통성에 무게를 둘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1차로 선정된 16곳의 평균 업력은 35.8년, 서울 한정식집은 최장 업력 47년에 달했다. 물론 업력 외에도 현장평가를 통해 경영자의 혁신 의지와 제품의 차별성, 마케팅, 점포 운영 관리, 성장성을 평가받아야 한다.

저조했던 참여율도 아쉬웠다.

소진공은 지난 6월부터 백년가게 공모를 시작했으나 1차 선정까지 지원한 업체는 전국 36곳에 불과했다.

대전에도 업력 30년 이상의 도소매 및 음식업을 운영하는 업체가 분명히 있지만, 백년가게로 선정될 수 있는 업체들의 자발적인 참여율이 낮았던 셈이다.

일각에서는 대전시와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백년가게 발굴을 위한 공통적인 노력과 관심을 보여줘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지역경제 관계자는 “동구 정동의 신도칼국수 중구 대흥동 진로집과 유천동의 함흥면옥, 대덕구 신탄진동 영화반점, 동구 삼성동 오씨칼국수, 서구 둔산동 사리원면옥, 유성구 장대동 만수불고기 등 오랫동안 지역에서 사랑받고 터전을 닦아온 소상인들이 있다. 시나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지역의 소상인을 발굴하고 혜택을 줄 수 있도록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백년가게 선정은 끝난 것이 아니다.

소진공 관계자는 "16개 기업 선정은 1차에 불과하다. 100개를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올해 11월까지 상시 접수를 받고 있다. 대전뿐 아니라 전국의 소상인들이 적극적으로 지원해서 공단의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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