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수능위주 전형비율을 30% 이상 권고함으로써 심리적인 효과로 학교 현장에서 문제풀이식 수업으로 회귀하고 사교육에 의존하는 경향이 높아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시교육청은 국어·수학의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변경과 탐구영역의 사회/과학 구분 없이 2과목 선택하는 2022년 수능 체제는 학교 교육과정 운영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반대로, 학생부 인적사항에 학부모 정보를 삭제하고, 대입 수상경력 학기당 1개 반영, 자율동아리 학년당 1개 반영 등은 학교현장의 부담을 개선할 수 있는 긍정적 조치로 판단했다.
다만, 교육부가 고교학점제를 2022학년도에 부분 도입해 2025년 본격 시행하겠다고 밝힘으로써 시교육청이 역점 추진 중인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기반 고교학점제 정책확대는 다소 늦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시교육청이 그동안 수시 중심의 대입기조 정책을 펼쳐왔으나, 앞으로는 정시대비 대입지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 중학교까지 시행하는 진로상담에 진학상담을 추가하고, 대입제도개편안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해 학부모의 이해를 돕기로 했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세종교육은 창의적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적용해 세종형 인재양성에 노력해 왔다"며 "새로운 대입제도를 넘어 미래·혁신·책임을 통한 교육개혁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