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메밀꽃 축제, ‘2018 평창 효석문화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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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메밀꽃 축제, ‘2018 평창 효석문화제’ 개최

9월 1일~9일 효석문화마을 일대서 진행…문학에서 시작하는 복합적인 축제로 자리매김

  • 승인 2018-08-23 14:30
  • 봉원종 기자봉원종 기자
2018 평창 효석문화제가 오는 9월 1일(토)부터 9일(일)까지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효석문화마을 일대에서 개최된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18 문화관광축제 최우수축제’에 선정된 평창 효석문화제는 ‘인연, 사랑, 그리고 추억’을 주제로 축제를 찾는 이들이 원전 소설에서처럼 인연을 맺고, 사랑을 확인하며, 봉평에서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스토리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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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20회를 맞이한 평창 효석문화제를 통해 봉평의 순수한 자연 속에서 연인과 함께, 가족과 함께 평생을 간직할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해마다 재방문객을 비롯한 방문객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은 평창 효석문화제가 소설과 문학을 테마로 한 단순한 문학제가 아니라 문학에서 시작하는 복합적인 축제로서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전통마당과 자연마당, 그리고 문학마당 등 3가지 주제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봉평 전통시장을 비롯해 가산공원과 축제 주행사무대가 있는 전통마당은 관광객들이 봉평의 맛과 멋, 정을 느끼고 따뜻하고 흥겨운 분위기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다. 메밀국수와 메밀전병 등 봉평의 특산물인 메밀을 이용해 만든 다양한 음식을 만나볼 수 있는 먹거리촌, 평창군의 지역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만나볼 수 있는 지역농특산물 판매 부스, 굴렁쇠, 제기차기, 비석치기 등 옛 시절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전통민속놀이와 기획 전시, 마당극과 연극, 음악 공연이 펼쳐지는 공연 행사 등이 마련되어 있다. 

봉평의 아름다운 자연과 한 해에 딱 열흘 남짓 만개하는 아주 작은 메밀꽃을 감상할 수 있는 자연마당에서는 휴식과 함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돌다리와 섶다리, 나무다리와 갈대숲 오솔길, 하트섬 등 낮에 자연에서 쉼을 얻을 수 있는 물가동네와 조명을 통해 야간 경관을 즐길 수 있는 달빛세상, 그리고 약 50,000m2의 드넓은 메밀 꽃밭의 장관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자연포토존과 500m에 이르는 테마 오솔길 포토존 등이 준비된다. 

문학마당은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을 중심으로 가산 이효석의 삶과 문학세계를 살펴보고, 나아가 문학이라는 새로운 세계를 만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5개 장소에 거점을 마련한 스탬프 랠리를 비롯해 자신만의 책을 찾아보는 독서 쉼터, 해설사와 함께 효석문화마을 일대를 찾아가 보다 깊숙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문학산책, 독서토론과 문학강좌 등의 문학프로그램과 메밀꽃 필 무렵 영화 상영 등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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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해 축제에서는 이효석문학관 곁에 조성된 효석달빛언덕이 가장 주목받고 있다. 효석달빛언덕은 이효석 생가를 중심으로 그가 평양에서 거주하던 푸른 집을 재현했다. 지난 2015년부터 1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약 18,000㎡의 부지 위에 추진한 이효석문화예술촌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됐다. 

평창 효석문화제 관계자는 “2018 평창 효석문화제를 방문하고 싶다면 하루, 혹은 2~3일 가량의 여행 콘텐츠를 활용해 저렴하게 봉평의 메밀밭에 다다를 수 있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평창군과 강원도의 다양한 자연과 문화를 체험해 보는 것도 알차게 축제를 즐길 수 있는 팁이다”라고 전했다./봉원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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