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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톡톡]놀고, 즐기고, 스스로 하는 축구 '로시에나 축구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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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9-13 08:18 수정 2018-09-14 16:20 | 신문게재 2018-09-1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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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에나
로시에나 축구클럽
"Let the game be the teacher" 축구 지도 철학 중 가장 유명한 명언 중 하나다. 어린 선수들이 억압적 강제적 훈련을 통해 축구기술을 습득하는 것이 아닌, 축구를 즐기면서 스스로 축구를 학습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가장 좋은 지도방법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대전 로시에나(Reu-Siana) 축구클럽은 '신이 주신 소중한 선물'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영국축구클럽의 유소년 축구교육프로그램을 국내 유소년축구 현실에 맞춰 지도하고 있으며 아이들이 즐기면서 기술적(Technical), 육체적(Physical), 정신적(Psychological) 사회적(Social)으로 균형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축구를 가르치는 것이 로시에나의 축구 지도 철학이다.

로시에나 축구클럽은 승부를 내기 위한 축구를 하지 않는다. 축구기술에 레크리에이션을 가미해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기초 기술과 운동능력을 발달시키도록 했다. 또한, 겨울 스키교실, 프로축구경기 관람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인성을 다지고,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클럽을 지도하고 있는 변상수 감독은 충남대학교 석사 출신으로 영국 리버풀대학 축구MBA 출신이다. 대전시티즌 홍보팀장을 맡으며 축구단 운영에 대한 실무를 익혔고 현재 공주교대 축구강사, 대전생활체육회 축구강사, 한밭초등학교 축구강사, 충남대학교 축구강사를 출강하고 있다.

변 감독의 지도 철학은 한마디로 즐기면서 스스로 터득하는 축구다. 모르는 이들이 봤을 땐 변 감독의 축구 지도 방식이 그저 공을 갖고 노는 것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로시에나의 지도 방식에 대한 선수들과 학부모들의 만족도는 오히려 높은 편이다. 클럽 내 선수들 대부분은 1년~3년 이상 꾸준히 다니고 무려 6년을 다니는 원생들도 있다. 놀면서 하는 축구에 재미를 느낀 아이들이 상급 클래스로 승격되면서 타 클럽으로 이동하는 비율도 월등히 적다. 긴 시간을 같은 아이들과 아이들과 함께하다사들과 원생들의 친밀도 역시 높다. 스승이라기보다는 삼촌과 친한 조카 같은 분위기도 느껴진다. 변 감독과 함께 지도하고 있는 정체종 코치도 대전시티즌 유소년 클럽 출신으로 아이들과 즐기는 축구를 추구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지도자 자격증과 아시아축구연맹 지도자 자격증을 잦춘 정 코치는 대전시티즌에 있을 당시에도 탁월한 지도력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로시에나의 연습시간은 길지 않다. 놀고 즐기면서 하는 축구에 무리하게 긴 시간을 투자할 필요 없다. 변 감독은 "안 되는 동작을 수백 번 반복시켜서 완성된 동작을 만들다 한들 막상 플레이 상황에 그 동작을 구현하지 못하면 효과는 '0'으로 봐야 한다"며 "게임을 통해 기술을 익히고 팀에 필요한 인원이 되도록 하는 것이 우리 클럽의 지도 지침"이라고 강조했다.

팀 레슨은 취미반과 선수 반으로 나뉘며 교육시간은 1시간 20분으로 같다. 선수 반의 경우 대회참가를 통한 선수 경험을 목적으로 운영된다. 지역에서 열리는 유소년 대회와 8:8 I리그에 꾸준히 참가하고 있다.

변 감독은 "최근 태권도장이나 사설 학원에서 운영하는 축구교실이 난입하면서 지도자는 물론 아이들까지 유소년 축구의 본질이 퇴색될까 봐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해당 종목 협회나 당사자들이 이에 대한 조율과 방향설정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문화되어 있으면서도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축구교실을 대전지역에 정착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황인범 같은 대전 출신 축구인제들이 계속 배출될 수 있도록 유소년 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금상진 기자 jod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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