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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충청권 공조 강화시급

인구유출, KTX세종역 등 갈등뇌관 '行首완성' 균열우려
경제적 파급효과 공동 분석 국민공감대 확산 필요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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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9-13 10:30 수정 2018-09-13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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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골든타임에 돌입한 가운데 충청권 4개 시·도의 탄탄한 공조가 요구되고 있다.

최근 지역 내 일부 현안을 둘러싸고 충청권 광역지자체끼리 의견이 첨예하게 갈리면서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백년대계인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여정에 자칫 균열이 생기는 것을 막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행정수도 건설의 경제적 효과 등에 대한 연구 등을 충청권이 공동으로 진행, 이 사안이 충청권 뿐만 아닌 전국적으로 공감대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출범 6년째를 맞는 세종시가 빠르게 팽창하면서 충청권에선 2개 이상의 지역간 이해관계가 엇갈리는 경우가 잦아지면서 '상생'을 고민해야 하는 처지다.

충청 제1 도시인 대전은 세종으로 인구유출 때문에 '150만 도시' 간판을 내려야 했다. 세종시 출범 이듬해인 2013년 대전인구는 153만2811명에 달했지만, 올 6월에는 149만4878명으로 줄었다. 2012~2017년 세종시 유입인구 17만7195명 가운데 7만2460명(40.9%)이 대전에서 넘어왔다. 인구가 특정도시 세(勢)를 가늠하는 척도인 점을 감안하면 이를 고리로 대전시와 세종시가 다소 껄끄러운 관계에 놓였다는 관측에 무리가 없어 보인다.

대전과 세종은 택시 사업구역을 놓고서도 '대치 전선'을 형성하고 있다. 영업구역을 통합해야 한다는 대전 택시업와 '밥그릇'을 내줄 수 없다는 세종 업계간 팽팽한 긴장감이 흐른다. 세종 택시가 '행정수도 완성' 대전 택시가 '행정수도 개헌반대'라는 극과 극의 스티커를 붙이고 운행하는 상황이 연출된 것이 이 때문이다.

세종과 충북은 KTX세종역 신설을 둘러싸고 일촉즉발이다. 행정수도 완성의 핵심 인프라라는 세종시와 오송역 위축을 우려해 '절대반대'인 충북간 힘겨루기가 한창이다. 특히 세종을 지역구로 둔 이해찬 의원이 민주당 당권을 접수한 뒤 이에 대한 드라이브를 걸자 충북 지역사회에선 행정수도 완성에 반대할 수 있다며 '으름장'을 놓는 분위기도 감지된다.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골자로 하는 '혁신도시 시즌2'와 관련해서도 대전시와 충남도는 세종시 때문에 그동안 정부로부터 경제·재정적 혜택을 받지 못하는 역차별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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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충청권의 갈등은 앞으로 개헌정국, 21대 총선 등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굵직한 정치적 일정이 잇따르는 가운데 자칫 동력을 떨어뜨리는 뇌관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 충청권 4개 시도가 지역경쟁력 동반상승, 국토균형발전, 지방분권촉진이라는 대의명분으로 대동단결해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공조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는 대목이다.

일각에선 이와 관련해 충청권 시·도가 공동으로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공감대 확산 노력을 공동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여론이 감지된다. 참여정부 때 신행정수도건설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된 사례는 있지만, 이후 이와 관련한 연구는 사실상 전무하다. 지난해 국회사무처가 국회분원(세종의사당) 설치에 따른 경제효과를 비공개로 진행했을 뿐이다.

국회세종의사당 및 청와대 세종집무실 설치, 정부부처 추가이전 등을로 충청권과 전국적으로 파급되는 경제적 효과와 수도권 집중완화에 따른 부동산가격과의 상관관계 분석 등을 통해 이 사안이 충청권에 국한된 관심사가 아닌 전 국민적인 시대적 과제라는 인식확산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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