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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연락사무소 개성공단 내에서 개소

14일 문 열어 남북 당국자들 상주 상시협의…남북관계 한 단계 진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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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9-14 15:59 수정 2018-09-1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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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14일 개성공단에서 문을 열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판문점 4·27선언으로 합의된지 140일 만이다.

이곳에선 남북 당국자가 연락사무소에 상주하며 24시간 상시협의를 할 수 있게 돼 남북관계가 한단계 진전될 것으로 보인다.

남북은 이날 오전 10시50분 개성공단 내 남북연락사무소 청사 앞에서 개소식을 열었다.

개소식에는 남측 소장을 겸직하는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더불어민주당 박병석·진영·이인영 의원, 바른미래당 박주선 의원, 민주평화당 천정배 의원,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등 50여명이 함께 자리했다.

북측에서는 북측 소장을 겸직하는 전종수 조평통 부위원장과 박용일 조평통 부위원장,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원길우 체육성 부상,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기념사에서 "오늘 판문점 선언과 온 겨레의 소망을 받들어 또 하나의 역사가 시작된다"며 "(연락사무소는) 남과 북이 함께 만든 평화의 상징"이라고 말했다.

이어 "평화의 새로운 시대,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남북 상시 소통의 창구"라며 "(연락사무소는) 민족 공동 번영의 산실이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도 축하 연설에서 "공동연락사무소의 개소는 북과 남이 우리 민족끼리의 자양분으로 거두어들인 알찬 열매"라며 "우리는 민족의 전도가 달려있는 판문점 선언 이행을 더욱 가속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리 위원장은 또 "북남 수뇌분들의 역사적인 평양 상봉과 회담을 앞두고 공동연락사무소를 개설하게 된 것은 더욱 뜻깊고 의의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남북연락사무소는 개소식 후 곧바로 가동에 들어간다. 앞으로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와 산림협력 등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실무적 논의는 물론 향후 북한 비핵화의 진전에 맞춰 진행될 남북경협 관련 논의 등이 이곳에서 진행된다.

한편, 정부는 남북관계 진전상황을 봐가며 향후 연락사무소를 발전시켜 서울·평양 상호대표부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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